동거(同居)는 한 집이나 한 방에서 함께 사는 것을 뜻하는 한자어이다. 한자 '同(같을 동)'과 '居(살 거)'로 구성되어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된다. 첫째는 일반적인 의미로, 한집이나 한방에서 같이 사는 것을 가리킨다. 둘째는 부부가 아닌 남녀가 부부 관계를 가지며 한집에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일상적으로는 후자의 의미, 즉 미혼의 연인끼리 같은 장소에 거주하는 혼전 동거의 맥락에서 자주 사용된다. 반대말은 '별거(別居)'로, 부부나 한집안 식구가 따로 떨어져 사는 것을 뜻한다. 넓은 의미에서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사는 경우도 포함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법적 혼인 관계 없이 남남끼리 함께 거주하는 상황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는 혼전 동거의 뉘앙스를 '同棲(동서, どうせい)'라는 별도의 표현으로 구분하여 사용하며, '同居(どうきょ)'는 주로 혈연 관계끼리의 거주를 가리키는 경향이 있다.
동락
동락(同樂)은 '같이 즐김'을 뜻하는 명사이다. 한자 '同(같을 동)'과 '樂(즐길 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로, '노소 동락(老少同樂)'과 같은 표현에서 사용된다. 반대말은 '동고(同苦)'로, 함께 고생함을 의미한다. 동락은 단독으로 쓰이기보다는 '동고동락(同苦同樂)'이라는 사자성어의 형태로 더 널리 사용된다. 동고동락은 '괴로움도 즐거움도 함께함'이라는 뜻으로, 좋은 일뿐만 아니라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까지 함께 겪으며 운명을 같이하는 관계를 의미한다. '동거동락(同居同樂)'은 '동고동락'의 잘못된 표기로, '동거'는 단순히 공간을 공유하는 개념인 반면 '동고'는 정신적·육체적 괴로움을 공유한다는 의미의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