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돔은 주걱치목(Acropomatiformes) 투어바리과(Stereolepididae)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학명은 Stereolepis doederleini이며, 영어권에서는 striped jewfish로 불린다. 1969년 린드베리(Lindberg)와 크라시우코바(Krasyukova)에 의해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되었다.
북서태평양 해역, 구체적으로 일본, 한국, 러시아 극동 지역 연안에 분포하는 대형 어류이다. 성체는 최대 전장(total length) 210cm(약 6.9피트), 최대 무게 84kg(약 185파운드)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연간 포획량이 10마리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희귀한 심해 어종으로, 낚시인들 사이에서 '전설의 심해어'로 불리기도 한다. 고급 일식 횟감으로 사용되며, kg당 10만 원에서 20만 원 선에 거래되는 고가의 어종이다. 부산공동어시장에서 대형 개체(110~120kg)가 200만~270만 원에 낙찰된 사례가 있으며, 소매 시장에서는 마리당 최고 1,000만 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경남수산자원연구소와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등에서 돗돔의 양식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2025~2026년경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돗돔 수정란 200만 개를 확보하여 약 50만 마리를 인공 부화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는 돗돔의 세계 최초 인공 부화 사례로 알려져 있다.
분류학적으로는 과거 투어바리과(Polyprionidae)로 분류되기도 하였으나, 현재는 Stereolepididae과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