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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펭귄드럼

돌아가는 펭귄드럼(일본어: 輪るピングドラム, 영어: Mawaru Penguindrum)은 2011년 7월 8일부터 2011년 12월 23일까지 일본 MBS·TBS 계열에서 방영된 오리지널 TV 애니메이션이다. 감독은 《미소녀전사 세일러문》과 《소녀혁명 우테나》로 알려진 이쿠하라 쿠니히코가 맡았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브레인즈 베이스가 담당하였으며, 총 24화로 구성되었다.

개요

본 작품은 이쿠하라 쿠니히코가 《소녀혁명 우테나》(1997년) 이후 약 12년 만에 연출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이다. 원작 표기는 '이쿠니챠우다(イクニチャウダー)'로, 이는 감독의 이름을 변형한 명의이다. 캐릭터 원안은 호시노 릴리가, 캐릭터 디자인은 니시이 테루미가 담당하였다. 음악은 하시모토 유카리가 작곡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2022년 2월 28일부터 애니원을 통해 방영되었으며, 라프텔 등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줄거리

쌍둥이 고등학생 형제인 타카쿠라 칸바와 타카쿠라 쇼마, 그리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동생 타카쿠라 히마리는 셋이서 함께 살고 있다. 어느 날 형제들은 히마리를 데리고 수족관을 방문하지만, 히마리는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둔다. 절망에 빠진 형제들 앞에 갑자기 펭귄 모자를 쓴 히마리가 되살아나며, 자신을 '크리스탈의 공주(Princess of the Crystal)'라고 칭하는 존재가 나타난다. 이 존재는 히마리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는 대가로 '펭귄드럼(Penguindrum)'을 찾아오라고 명령한다. 형제들에게는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펭귄 세 마리가 따라다니게 되고, 펭귄드럼의 단서를 쥔 여고생 오기노메 링고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등장인물

  • 타카쿠라 칸바 (성우: 키무라 스바루) — 쌍둥이 형. 붉은색 이미지의 캐릭터.
  • 타카쿠라 쇼마 (성우: 키무라 료헤이) — 쌍둥이 동생. 푸른색 이미지의 캐릭터.
  • 타카쿠라 히마리 (성우: 아라카와 미호) — 형제의 여동생. 희귀병을 앓고 있다.
  • 오기노메 링고 (성우: 미야케 마리에) — 펭귄드럼의 열쇠를 쥔 여고생.
  • 크리스탈의 공주 (성우: 아라카와 미호) — 히마리의 몸에 깃든 정체불명의 존재.
  • 타부키 케이주 (성우: 이시다 아키라) — 칸바와 쇼마가 다니는 학교의 생물 교사.
  • 토키카고 유리 (성우: 노토 마미코) — 타부키의 연인.
  • 나츠메 마사코 (성우: 호리에 유이) — 링고의 일기를 노리는 수수께끼의 소녀.
  • 와타세 사네토시 (성우: 코이즈미 유타카) — 작품의 핵심적인 비밀과 관련된 인물.

주제 및 특징

본 작품은 '운명', '가족', '희생', '사랑'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 이쿠하라 쿠니히코 특유의 상징적이고 전위적인 연출이 두드러지며, 초현실적인 요소와 일상적인 학원물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 구조를 가진다. 작품 전반에 걸쳐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의 역명이 주요 장소로 등장하며, 지하철역의 아이캐치가 에피소드 진행과 연동되는 연출이 사용되었다. 또한 1995년 도쿄 지하철 사린 사건을 비롯한 사회적 사건이 작품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었으며, 등장인물 다수의 이름은 쇼와 시대의 유명 연예인 이름에서 차용되었다. 모티프와 플롯 구도 측면에서 미야자와 켄지의 소설 《은하철도의 밤》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악

오프닝 테마는 야쿠시마루 에츠코 메트로 오케스트라가 부른 〈ノルニル〉(1쿨)와 〈少年よ我に帰れ〉(2쿨)이다. 엔딩 테마는 COALTAR OF THE DEEPERS의 〈Dear Future〉를 비롯하여 작중 아이돌 그룹 '트리플 H'가 부른 다수의 곡이 회차별로 사용되었다. 삽입곡으로는 일본 록 밴드 ARB의 원곡을 편곡한 곡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극장판

2022년에는 TV 시리즈 방영 10주년을 기념하여 극장판 《Re:cycle of the PENGUINDRUM》이 전편(2022년 4월)과 후편(2022년 7월)으로 나뉘어 개봉되었다. 감독은 이쿠하라 쿠니히코와 타케우치 노부유키가 공동으로 맡았으며, TV판을 재편집하고 신작 영상을 추가한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제작사는 라판트랙이 담당하였다.

평가

본 작품은 초반부의 미스터리한 전개에서 점차 초현실적이고 상징적인 서사로 변화하는 구성으로 인해 호불호가 크게 갈렸다. 연출과 작화, 음악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난해한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방영 종료 후에는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감명 깊은 작품'이라는 반응이 다수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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