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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기둥

돌기둥은 돌을 깎아 다듬어서 만든 기둥을 가리키는 명사이다. '돌'과 '기둥'이 결합한 합성어이며, 한자어로는 석주(石柱)라고 한다.

표준국어대사전과 한국어기초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로, 건축물의 구조적 요소로서 또는 독립적인 기념물로서 사용된다. 건축물에서는 보(梁)나 도리(道里)를 받치는 수직 구조재의 역할을 하며, 고대 그리스 신전의 도리아식·이오니아식·코린트식 기둥이나 한국 전통 건축의 석주 등이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돌기둥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자연적 돌기둥은 풍화나 침식 작용 등 지질 활동에 의해 암석이 자연적으로 기둥 형태를 이루는 지형으로, 미국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의 후두(Hoodoo) 지형 등이 예시이다. 둘째, 인공적 돌기둥은 인간이 돌을 가공하여 세운 독립적인 구조물로, 선사 시대의 선돌(Menhir)이나 고대 이집트의 오벨리스크(Obelisk) 등이 이에 속한다. 셋째, 건축적 돌기둥은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는 구조 부재로 사용되는 기둥을 말한다.

문화적 측면에서 돌기둥은 고대 사회에서 권력, 신성함, 영원함을 상징하는 기념물로 세워지는 경우가 많았다. 성경에서는 히브리어 '맛세바(מַצֵּבָה)'로 표현되며, 고대 근동 지역에서 제의적 기념물이나 신을 상징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한국에서는 통일신라 시대 석굴암 주실 입구의 팔각석주, 불국사 범영루의 보주형 석주, 고구려 쌍영총의 팔각석주 등이 대표적인 돌기둥의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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