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대(突擊隊)는 적진이나 목표 지점을 향해 급격히 돌진하여 공격하는 임무를 맡은 특수 부대나 편제를 지칭하는 군사 용어이다. 일반적인 보병 부대와 구별하여 근접 전투, 참호 돌파, 요새 공격 등 고위험 임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도록 편성되거나 임시로 구성된 부대를 의미한다.
1. 어원 및 일반적 의미
'돌격(突擊, 돌진하여 공격함)'과 '대(隊, 부대 단위)'가 결합된 한자어로, 문자 그대로 '돌격하는 부대'를 뜻한다. 군사사에서 특정 역사적 시기의 특수 편제 부대를 지칭하는 고유명사처럼 쓰이기도 하나, 본질적으로는 임무와 편제상의 특성(돌파력, 근접 전투 능력)을 강조하는 일반명사적 성격이 강하다.
2. 주요 역사적 사례 및 유형
가. 제1차 세계대전 독일군 '슈토스트루펜(Sturmtruppen/Stosstruppen)'
현대적 의미의 '돌격대' 개념을 정립한 대표적 사례이다. 참호전 교착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1915~1916년경부터 편성된 슈토스트루펜(돌격대/돌격병)은 경장비, 화염방사기, 수류탄, 기관단총 등으로 무장하고 침투 전술(후티어 전술)을 구사하여 적 참호 깊숙이 파고드는 임무를 수행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각국 특수부대 편제의 원형이 되었다.
나. 제2차 세계대전 및 한국전쟁 시기
- 독일 국방군/무장친위대: '슈투름게슈츠(Sturmgeschütz, 돌격포) 부대'나 기갑척탄병 등 돌격 임무에 특화된 부대를 운용했다.
- 소련군: '슈트름그루파(Штурмовая группа, 돌격단)' 편제를 통해 시가지전(스탈린그라드 전투 등)이나 요새 공격 시 공병, 화염방사병, 전차 등을 혼합한 임시 돌격대를 편성했다.
- 한국전쟁: 유엔군과 공산군 양측 모두 고지전 및 참호전 수행 중 특정 고지 탈취를 위해 수개 소대~중대 규모의 '돌격대'를 임시 편성하여 야간 기습 공격에 투입한 기록이 다수 존재한다.
다. 북한의 '돌격대' (비군사/준군사 조직)
북한에서는 군사적 의미 외에 대규모 노동 동원 조직을 지칭하는 행정적 용어로 '돌격대'를 사용한다.
- 청년돌격대(속도전청년돌격대): 1970년대부터 주요 건설 현장(댐, 발전소, 철도, 신도시 등)에 투입되는 청년 노동 부대. 군사적 편제(여단, 대대 등)를 갖추고 당의 지휘 하에 '속도전'을 수행하는 준군사적 성격을 띤다.
- 노동돌격대: 일반 근로자나 농민 등으로 구성된 건설 지원 부대.
3. 현대 군사에서의 위상
현대전에서는 기동전 교리와 정밀 타격 자산의 발달로 인해 과거와 같은 '인파 돌격' 개념의 돌격대는 소멸 추세이나, 특수작전부대(특전사, 네이비실, 스페츠나츠 등)가 심정찰, 직접행동(DA), 대테러 작전 등에서 '돌격' 임무를 계승 수행한다. 또한 시가지전(MOUT)이나 지하시설 전투 시 소부대 단위의 '돌격조(Assault Team)' 편제는 여전히 필수적인 전술 단위로 운용된다.
4. 대중문화 및 게임에서의 용례
군사 용어에서 파생되어 FPS, RTS, RPG 등 장르를 불문하고 '최전선에서 돌진하는 클래스/유닛/직업'을 지칭하는 일반 용어로 널리 쓰인다. (예: '돌격병', '어썰트 클래스')
요약: 돌격대는 특정 단일 부대명이 아닌, '돌파와 근접 공격을 주임무로 하는 부대'를 통칭하는 군사 용어이자, 북한의 대규모 건설 동원 조직을 지칭하는 행정 용어로 이중적으로 쓰인다. 군사사적으로는 제1차 세계대전 독일군 슈토스트루펜에서 그 전술적 원형이 확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