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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카츠

돈카츠(Donkatsu)는 일본 요리인 톤카츠(豚カツ, tonkatsu)를 한국어로 표기한 명칭 중 하나이다. 표준 표기인 '돈가스'와 함께 '돈까스', '돈까쓰', '돈카츠' 등의 이명이 한국에서 혼용되고 있다.

정의 및 유래

돈카츠는 돼지고기 등심 또는 안심을 2~3cm 두께로 썰어 소금과 후추로 간한 후 밀가루, 계란, 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혀 기름에 튀겨낸 요리이다. 기원은 이탈리아의 코톨레타(cotoletta)에서 비롯된 서양의 커틀릿(cutlet)이며, 일본 메이지 시대(1868~1912)에 서양 요리가 도입되면서 일본식으로 변형되어 정착되었다.

역사

1872년 가나가키 로분(가나가키 로분)의 저서 《서양요리통》에서 '포크 커틀릿'이 처음 소개되었다. 1895년 도쿄 긴자의 양식집 렌가테이(연와정)에서 돼지고기 커틀릿인 '포크가쓰레쓰'(ポークカツレツ)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대중화되었다. 1929년 전직 궁내청 요리사 시마다 신지로가 자신의 요리집에서 두툼한 돼지고기를 튀긴 요리를 '돈가스'(豚かつ)라고 명명하면서 현재의 형태가 확립되었다. 이후 돈가스는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갔으며, 밥, 채 썬 양배추, 일본식 우스터 소스와 함께 제공되는 형태로 정착되었다.

한국에서의 돈카츠

한국에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1940년대에 돈가스가 처음 소개되었으나,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것은 1960년대 경양식집의 등장 이후이다. 한국식 돈가스는 일본식과 달리 고기를 얇게 두드려 넓게 펴서 튀기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며,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해 먹고 밥, 수프, 김치, 단무지, 샐러드가 함께 제공되는 형태로 발전했다. 2000년대 이후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이 한국에 진출하면서 두툼한 일본식 돈카츠도 함께 인기를 얻었다.

어원

'돈카츠'의 '돈'(豚)은 일본어로 '돼지'를 의미하고, '카츠'(カツ)는 영어 'cutlet'(커틀릿)의 일본식 발음 '가쓰레쓰'(カツレツ)를 줄인 것이다. 일본에서 '카츠'는 '승리하다'는 뜻의 동사 '가쓰'(勝つ)와 발음이 같아 수험생들이 시험 전에 먹는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국어에서는 이 일본어 발음을 바탕으로 '돈가스', '돈까스', '돈카츠' 등 다양한 표기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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