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과(Pittosporaceae)는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미나리목(Apiales)에 속하는 식물 과(科)이다. 학명은 Pittosporaceae로, 식물 분류학상 공식적으로 인정된 분류군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10속, 20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이 중 8속(약 50종)이 오스트레일리아 특산종이다. 돈나무과 식물은 대부분 상록성 목본 또는 관목으로, 꽃은 양성화로서 꽃받침조각·꽃잎·수술이 각각 5개씩 있고, 2개 또는 다수의 심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열매는 삭과(蒴果) 형태이며, 종자는 끈적한 점액질에 싸여 있다.
하위 속으로는 돈나무속(Pittosporum)을 모식 속으로 하여, 그 외에 Auranticarpa, Bentleya, Billardiera, Bursaria, Cheiranthera, Hymenosporum, Marianthus, Rhytidosporum, Xerosollya 등의 속이 포함된다.
한국에서는 돈나무(Pittosporum tobira)가 남쪽 바닷가 지역(제주도, 완도 등)에 자생하고 있으며, 관상용 및 방풍림으로 식재되기도 한다. 국내에는 이 돈나무속(Pittosporum)의 자생종이 돈나무 한 종뿐으로 알려져 있다.
속명 Pittosporum은 그리스어로 '수지(樹脂)'를 뜻하는 pitta 또는 pissa와 '씨앗'을 뜻하는 sporos의 합성어로, "수지가 묻은 씨앗을 가진 식물"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실제로 돈나무과 식물의 종자는 끈적한 점액질에 둘러싸여 있어 이러한 어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명 '돈나무'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명이 있다. 제주도 사투리로 돈나무를 '똥낭'이라 부르는데, 이는 열매가 익으면 끈적한 점액질에 싸여 벌레와 파리가 많이 모여들고 식물체 전체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데서 '똥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가 '돈나무'로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봄에 피는 흰 꽃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며, '만리향'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돈나무의 잎은 가축의 사료로 활용되었고, 재목은 돛대용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식물학적으로 '돈(money)'과의 직접적인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