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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독재(獨裁, 영어: dictatorship)는 하나의 개인 또는 소수의 집단이 정권의 모든 권력을 독점하여 행사하는 정치 체제 또는 정치적 상태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한자어 "독재"는 "홀로(獨) 재단한다(裁)"는 뜻으로, 개인이나 일정한 집단이 마음대로 지배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민주주의 원칙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권력의 집중과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정치학적으로 독재는 그 주체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구분된다. 한 개인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는 일인 독재, 단일 정당만이 권력을 행사하는 일당 독재, 군부의 쿠데타를 통해 군이 지배하는 군사 독재, 민간인이 권력을 독점하는 문민 독재, 그리고 특정 계급이 지배하는 계급 독재(프롤레타리아 독재) 등이 존재한다.

독재의 기원은 고대 로마의 공화정에서 찾을 수 있다. 기원전 502년부터 로마 공화정에서는 국가 위기 시 원로원이 딕타토르(독재관)에게 한시적으로 강력한 권한을 위임하였다. 기원전 82년 술라가 이 제도를 부활시켰고, 기원전 44년 카이사르가 종신 독재관이 되면서 사실상 전제군주와 유사한 권한을 행사하게 되었다. 이후 이러한 권력의 집중은 로마 공화정의 붕괴로 이어졌다.

독재는 또한 대중의 지지라는 측면에서 전제 정치와 구별되기도 한다. 마르크스-레닌주의에서는 개인의 독재가 아닌 계급의 독재 개념을 말하며, 이를 "직접 폭력에 입각하여 아무런 법률의 구속을 받지 않는 권력"(레닌)으로 규정한 바 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체제의 정부를 부르주아 계급의 이익을 대변하는 '부르주아 독재'로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 프롤레타리아 독재를 주창하였다. 다만 실제로 혁명 이후 수립된 현실 공산주의 국가들은 공산당에 권력이 독점되는 일당 독재 체제로 운영된 사례가 많았다.

역사적으로 독재 국가에서는 언론의 자유 제한, 권력 기관의 통제, 국민의 기본권 침해 등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독재자 본인은 정치적 반대 세력에 의한 암살 위협에 노출되며, 권력층 역시 독재자에 의한 숙청 위험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독재는 널리 알려진 정치학적 개념으로, 한국어에서 표준국어대사전에 "특정한 개인, 단체, 계급, 당파 따위가 어떤 분야에서 모든 권력을 차지하여 모든 일을 독단으로 처리함" 또는 "민주적인 절차를 부정하고 통치자의 독단으로 행하는 정치"로 정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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