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독일 자유사상당은 1884년 3월 5일, 독일 진보당(Deutsche Fortschrittspartei)과 자유연합(Liberale Vereinigung)이 합당하여 창설되었다. 이는 당시 오토 폰 비스마르크(Otto von Bismarck) 총리의 보수적인 정책에 대항하고, 진보적인 자유주의 세력을 결집하여 의회 내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당의 주요 지도자는 오이겐 리히터(Eugen Richter)였다.
이념 및 목표 독일 자유사상당은 진보적 자유주의 이념을 기반으로 의회 민주주의의 강화, 시민의 자유와 권리 확대, 자유 무역 정책, 군비 축소, 그리고 사회 개혁을 주장했다. 이들은 비스마르크의 권위주의적인 통치 방식에 비판적이었으며, 제국 의회(Reichstag)의 권한 증대와 입헌 군주제 하에서의 정부 책임성 강화를 주요 목표로 삼았다. 특히 개인의 자유와 경제적 자유를 중시했으며, 교육 개혁에도 관심을 가졌다.
활동 및 영향 창당 초기에는 상당한 의석을 확보하여 독일 제국 의회에서 중요한 정치 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비스마르크 정부의 강한 반대와 자유주의 세력 내부의 이념적 차이, 특히 사회 정책 및 군사 예산 문제에 대한 견해 차이로 인해 내부 갈등을 겪었다. 이러한 갈등은 당의 단일성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해체 내부 분열을 극복하지 못한 독일 자유사상당은 결국 1893년에 해체되었다. 해체 이후 주요 구성원들은 두 개의 새로운 정당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되었다. 더 급진적인 성향을 가진 자유사상인민당(Freisinnige Volkspartei)과 상대적으로 온건한 성향의 자유사상연합(Freisinnige Vereinigung)으로 분리되었다. 이 두 정당은 이후 1910년에 다시 합당하여 진보인민당(Fortschrittliche Volkspartei)을 형성하게 된다.
의의 독일 자유사상당은 19세기 말 독일 제국에서 좌파 자유주의 이념을 대표하며, 의회 민주주의와 시민의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했던 중요한 정당으로 평가된다. 비록 존속 기간은 길지 않았지만, 독일 자유주의 정치의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