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방위군(獨逸 聯邦防衛軍, 독일어: Bundeswehr)은 독일 연방공화국의 군대이다. 1955년 11월 12일 창설되었으며, 냉전 시기 서유럽 방위의 핵심 축을 담당했다. 독일 기본법(Grundgesetz) 제87a조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다.
조직 및 편제 연방방위군은 육군(Heer), 해군(Deutsche Marine), 공군(Luftwaffe)의 세 군종과 의무군(Zentraler Sanitätsdienst), 기지군(Streitkräftebasis), 사이버정보군(Cyber- und Informationsraum) 등 합동 지원 군종으로 구성된다. 평시에는 연방국방장관(현재 보리스 피스토리우스)이 지휘하며, 전시에는 연방총리가 최고지휘권을 행사한다.
병력 및 예산 2024년 기준 병력은 약 18만 3천 명 수준이며, 전문 직업 군인과 지원 복무자로 구성된다. 2011년 징병제가 유예된 이후 모병제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병력 확충 및 예비군 강화를 위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2022년 올라프 숄츠 총리의 '시대 전환(Zeitenwende)' 연설 이후, NATO 목표치인 GDP 2% 이상 국방비 지출 달성을 위해 1,000억 유로 특별 기금 조성 등 대대적인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임무 및 작전 주요 임무는 독일 영토 방위, NATO 집단방위 의무 이행, 국제 평화 유지 및 분쟁 예방 활동이다. 창설 초기에는 국토 방위에 집중했으나, 1990년대 독일 통일 이후 코소보, 아프가니스탄, 말리, 리투아니아(NATO 동부 전선 강화) 등 해외 파병 임무가 확대되었다. 최근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 동부 전력 강화 및 본토 방위 능력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역사적 배경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독일은 비무장화되었으나, 냉전 격화와 서유럽 방위력 강화 필요성에 따라 1955년 서독의 나토 가입과 함께 창설되었다. 동독의 국가인민군(NVA)과 대치하다가 1990년 통일 과정에서 동독 군대를 흡수·통합했다. 과거 국방군(Wehrmacht)과의 전통 단절을 원칙으로 '시민의 군대(Staatsbürger in Uniform)' 개념을 정체성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