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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쓰구

도쿠가와 이에쓰구(徳川 家継, 1709년 ~ 1716년)는 에도 막부의 제7대 쇼군(재위: 1713년 ~ 1716년)이다. 일본 에도 시대 중기의 인물로, 제6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노부와 측실 겟코인(月光院) 사이에서 태어난 넷째 아들이자 생존한 유일한 아들이었다. 유년 시절의 이름은 나베마쓰(鍋松)였다.

이에쓰구는 1709년 8월 8일 에도 성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인 이에노부는 그가 태어날 당시 48세로, 장기간 승하(承下)를 기다려 얻은 적자였다. 신장(身長)이 짧고 체구가 작은 편이었으며, 어려서부터 병약한 체질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12년(쇼토쿠 2년) 아버지 이에노부가 사망하자, 이에쓰구는 불과 3~4세의 나이로 1713년 쇼군에 취임하였다. 쇼군으로서의 실질적인 통치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유학자 아라이 하쿠세키(新井白石)가 후견인의 역할을 하며 정무를 주도하였다. 문신·예법 등 각종 의례와 통치 방침은 아라이 하쿠세키의 주도 아래 정비되었으며, 이 시기에 쇼토쿠(正徳) 연간의 화폐 개혁이 단행되었다. 또한 나가사키 데지마(出島)에서의 대외 무역 규제와 관련하여 중국 선박 30척, 네덜란드 선박 2척으로 입항을 제한하는 무역 통제 정책이 시행되기도 하였다.

1715년에는 영겐 법황(霊元法皇)의 딸인 야소노미야 요시코 내친왕(八十宮吉子内親王)과 약혼하였으나, 두 사람 모두 어린 나이였고 이에쓰구의 조기 사망으로 혼인 관계는 실질적으로 성립되지 못한 채 끝났다.

이에쓰구는 1716년 4월 감기가 악화되어 병석에 눕게 되었고, 결국 6월 19일(향년 6세)에 사망하였다. 후사가 없었기 때문에, 도쿠가와 이에미쓰(제3대 쇼군)의 직계 혈통은 이에쓰구를 끝으로 단절되었다. 이후 쇼군직은 도쿠가와 히데타다의 동생들의 가문으로 일컬어지는 고산케(御三家) 중 하나인 기슈 도쿠가와가(紀州徳川家)의 도쿠가와 요시무네가 제8대 쇼군으로 계승하였다.

이에쓰구의 법명(法名)은 유쇼인(有章院)이며, 묘소는 에도의 조조지(増上寺)에 있다. 에도 막부 역대 쇼군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취임하고 가장 어린 나이에 사망한 인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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