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東京, Tokyo)는 일본 혼슈 동부에 위치한 일본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다. 행정 구역 상으로는 도쿄도(東京都)에 속하며, 한국어 한자 독음으로는 '동경(東京)'이라고도 부른다.
어원 및 명칭 유래
도쿄(東京)는 '동쪽(東)에 있는 도읍(京)'이라는 뜻이다. 1868년 9월(메이지 원년)에 반포된 《에도를 도쿄라 칭하는 조서》(江戸ヲ称シテ東京ト為スノ詔書)에 따라 에도(江戶)가 도쿄로 개칭되었다. 이 명칭은 에도 시대 후기의 경제학자 사토 노부히로가 1823년 저술한 《혼동비책》에서 처음 등장하였으며, 이후 오쿠보 도시미치의 건의를 통해 공식화되었다. 교토에서 볼 때 '동쪽의 도읍지'라는 의미를 지닌다.
초기에는 '도케이'(トウケイ)라는 독법이 공식적으로 사용되었으나, 메이지 20년대 이후 일간 신문의 발달과 국정 국어 교과서에서 후리가나가 '도쿄'로 표기되면서 현재의 독법이 자리잡았다. 게이힌 공업 지대(京濱工業地帶), 게이오 철도 등에 사용되는 '케이'(京)는 과거 도쿄를 읽던 '도케이'에서 유래한 것이다.
지리 및 행정 구역
도쿄는 혼슈 동부 간토평야에 위치하며, 일본 수도권의 핵심 도시이다. 도쿄도는 23개의 특별구(구부 지역), 다마 지역, 이즈 제도, 오가사와라 제도를 포함한다. 도쿄 23구의 인구는 약 925만 명이며, 도쿄도 전체 인구는 약 1,400만 명(2020년 5월 기준), 도쿄 권역으로는 약 4,300만 명 이상이다.
역사
에도 시대까지 이 지역은 에도(江戶)로 불렸으며, 도쿠가와 막부의 본거지였다. 1868년 메이지 유신 이후 메이지 천황이 에도 성(도쿄 성)으로 이동하면서 사실상의 천도가 이루어졌다. 다만 일본 법령에 의해 도쿄를 수도로 직접 명시한 법률은 존재하지 않으며, 1923년 간토 대지진 직후 다이쇼 천황의 칙어 중 "도쿄는 제국(일본 제국)의 수도"라는 문헌이 남아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일본국 헌법에 따라 국회 소재지인 도쿄를 수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징
도쿄는 일본 각 정부 부처와 천황이 거주하는 고쿄(皇居)가 위치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다. 세계에서 제조업이 가장 발달한 도시 중 하나이며, 수많은 다국적 기업의 본사 및 지사가 위치해 있다. 게임 산업, 만화·애니메이션 산업, 영상, 디지털, 첨단 산업의 세계적 중심지이기도 하다. 세계 최대의 지하철 교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광역권을 구성한다.
교통
철도로는 도쿄역을 중심으로 장거리 열차가 운행되며, 항공으로는 하네다 공항이 도쿄의 관문 역할을 한다. 지바현 나리타시에 있는 나리타 국제공항도 '도쿄(나리타)'로 취급된다. 도로 상의 안내 표지에서 '도쿄'까지의 거리는 주오구 니혼바시를 기준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