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권거래소(Tokyo Stock Exchange, TSE)는 일본 도쿄도 주오구에 위치한 증권거래소로, 일본 최대의 증권거래소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금융 시장 중 하나이다. 약칭은 도쇼(東証) 또는 TSE이다.
개요
도쿄증권거래소는 일본거래소그룹(Japan Exchange Group, JPX)이 소유하고 있으며, JPX의 완전 자회사인 주식회사 도쿄증권거래소가 운영을 담당한다. 2013년 1월 1일, 도쿄증권거래소그룹과 오사카증권거래소가 합병하여 지주회사인 일본거래소그룹(JPX)이 출범하였다. 본사는 도쿄도 주오구 니혼바시카부토정 2-1에 위치하며, 이 일대는 일본 최대의 금융 district이다.
역사
도쿄증권거래소의 기원은 1878년 5월 1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장대신 오쿠마 시게노부와 자본가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주도로 '도쿄주식취인소(東京株式取引所)'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어 같은 해 6월 1일부터 거래가 시작되었다. 1943년에는 일본 주요 도시의 11개 증권거래소와 통합되어 '일본증권거래소'가 되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5년 8월 휴장되었다.
전후인 1949년 5월 16일, 새로운 증권거래법에 따라 현재의 명칭인 도쿄증권거래소로 재개장하였다. 1983년부터 1990년까지의 급성장기에는 세계 증권시장 시가총액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거래소로 성장하기도 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988년 5월 23일에 개장하였으며, 1999년 4월 30일에는 거래 플로어를 폐쇄하고 완전 전자 거래 시스템으로 전환하였다. 2000년 5월 9일에는 TSE 아로스(東証アローズ) 시설을 개관하였고, 2010년에는 애로우헤드(Arrowhead)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시장 구조
도쿄증권거래소의 주요 주가지수로는 닛케이 225(Nikkei 225)와 TOPIX가 있다. 닛케이 225는 일본경제신문이 선정한 225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반면, TOPIX는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전체 종목의 시가총액을 반영하는 지수이다.
2022년 4월 4일 이전까지는 시장이 1부, 2부, 마더스(Mothers), JASDAQ, TOKYO PRO Market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이후 시장 구조가 개편되어 프라임(Prime) 시장, 스탠다드(Standard) 시장, 그로스(Growth) 시장으로 재편되었다. 프라임 시장은 대형 우량 기업, 스탠다드 시장은 중견 기업, 그로스 시장은 신흥 성장 기업이 주로 상장된다. 2023년 8월 기준 약 3,899개 사가 상장되어 있다.
거래 시간
정규 거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1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이며, 토요일, 일요일 및 거래소가 지정한 공휴일에는 휴장한다.
기술적 장애
도쿄증권거래소는 과거 여러 차례 기술적 장애를 겪었다. 2005년 11월 1일에는 후지쯔가 개발한 신규 거래 시스템의 버그로 인해 90분간만 운영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8일에는 미즈호증권 직원의 주문 실수(소위 '팻핑거 오류')로 약 3억 4,7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였다. 2020년 10월 1일에는 전자 거래소 전환 이후 처음으로 하루 종일 모든 주식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는데, 이는 '애로우헤드' 거래 시스템의 하드웨어 장애로 인한 것이었다.
위상
도쿄증권거래소는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과 함께 세계 경제의 주요 축으로 평가되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5위 규모의 증권거래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