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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국어대학

도쿄외국어대학(일본어: 東京外国語大学, 영어: Tokyo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약칭 TUFS)은 일본 도쿄도 후추시에 위치한 국립대학이다. 외국어 교육, 국제 관계, 지역 연구 분야에 특화된 일본의 전문 연구 기관으로, 일본에서 국제학 분야를 전문으로 다루는 가장 오래된 교육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

도쿄외국어대학의 기원은 도쿠가와 막부가 1857년 설치한 번역 기관인 반쇼시라베쇼(蛮書調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1873년 도쿄외국어학교(東京外国語学校)로 독립적인 교육·연구 기관으로 설립되었으며, 1899년에 독립하였다. 1949년 신제 대학으로서 도쿄외국어대학이 설립되었으며, 당시 12개 학과를 갖춘 단일 학부 체제였다. 2000년에는 현재의 위치인 후추시로 캠퍼스가 이전되었다.

2012년 외국어학부가 재편되어 언어문화학부와 국제사회학부가 설립되었고, 2019년에는 국제일본학부가 신설되었다. 도쿄대학, 히토쓰바시대학과 기원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 국립 오사카외국어대학(현재 오사카대학 외국어학부)과 형제대학 관계로 간주된다.

교육 및 연구

현재 도쿄외국어대학은 학부 과정으로 언어문화학부, 국제사회학부, 국제일본학부의 세 학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원 과정으로 글로벌 연구 대학원(Global Studies, Japan Studies, Sustainability Research 과정)을 두고 있다. 정규 과목으로 약 50개의 언어를 가르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어 교육 및 한국 연구 분야에서도 오랜 역사를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대학 부속 연구 기관으로 아시아·아프리카 언어문화연구소(ILCAA)가 설치되어 있다.

캠퍼스 및 생활

주 캠퍼스는 도쿄도 후추시 아사히초에 위치하며, 세이부 다마가와선 다마역 인근에 있다. 국제학생과 일반 학생을 위한 기숙사 시설이 캠퍼스 내에 마련되어 있다. 매년 11월 말경 개최되는 학교 축제 '가이고사이(外語祭)'는 학생들이 전공 언어로 연극을 공연하는 등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평가 및 위상

도쿄외국어대학은 외국어 및 국제학 분야의 특수 전문 대학으로, 일본 내에서 입학 난이도가 가장 높은 국립·공립 대학 중 하나로 간주된다. 2013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실시한 '취업력' 순위에서 일본 대학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외국어·국제학에 특화된 특수 대학이기 때문에 도쿄대학, 교토대학 등 종합대학과 같은 일반적인 대학 순위에서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국제 교류

도쿄외국어대학은 35개국에 협정 대학을 두고 있다. 한국과는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외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대학들과 교류하고 있다.

주요 인물

동문 및 교원으로는 소설가 후타바테이 시메이(二葉亭四迷), 문학가 나가이 가후, 시인 나카하라 주야, 교육자 니토베 이나조, 제1대 국제기독교대학 총장 나카지마 미네오 등이 알려져 있다. 초대 총장으로는 나카에 조민이 재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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