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칠란트티켓(Deutschlandticket)은 독일 전역의 대중교통을 월 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월간 정기권(구독형 교통 패스)이다. 독일어 'Deutschland'(독일)와 'Ticket'(티켓)의 합성어로, 독일 연방정부와 각 주정부의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도입되었다.
2022년 한시적으로 시행되었던 9유로 티켓(9-Euro-Ticket)의 후속으로, 2023년 5월 1일에 월 49유로의 가격으로 처음 출시되었다. 이후 물가 변동과 재정 부담으로 인해 2025년에는 월 58유로로 인상되었으며, 2026년부터는 월 63유로로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이 티켓은 월 단위 정기 구독 방식으로만 제공되며, 모바일 티켓(E-티켓) 또는 칩카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구독은 매월 자동 갱신되며, 별도로 해지하지 않으면 다음 달로 자동 연장된다.
적용 범위는 독일 전역의 지역 및 광역 대중교통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역 기차(RE, RB, IRE), S반(도시 철도), U반(지하철), 트램, 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반면 ICE, IC, EC와 같은 장거리 고속 열차는 이용이 제외된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지역별로 운임이 별도로 책정되는 일부 민간 교통수단(예: 일부 쾌속 버스 노선)도 적용 범위에서 제외될 수 있다.
도입 배경에는 높아진 물가 부담을 경감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며, 환경 친화적 교통 정책을 촉진하려는 독일 연방정부의 목표가 있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최소한 2025년까지 독일 연방정부와 주정부의 재정 출자가 예정되어 있으며, 교통 기관의 손실 보상으로 연간 약 15억 유로가 책정되어 있다.
도이칠란트티켓의 영향력은 대학생용 정기권(제메스터티켓, Semesterticket)에도 미쳐, 기존의 제메스터티켓이 도이칠란트제메스터티켓(Deutschlandsemesterticket)으로 통폐합되는 변화가 있었다.
온라인 앱, DB(독일철도) 여행센터, 각 지역 교통 조합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독일 거주자는 물론 독일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도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구독 기반 시스템이므로 월 단위 구독 후 해지 절차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