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쓰카슈쿠 (戸塚宿, とつかしゅく)는 일본 에도 시대 도카이도 오십삼차(東海道五十三次) 중 여섯 번째 역참(宿場)이다. 현재의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도쓰카구에 해당한다.
역사
도쓰카슈쿠는 에도 시대(1603년 ~ 1868년)에 에도(현재의 도쿄)와 교토를 잇는 주요 간선도로인 도카이도의 역참으로 설치되었다. 니혼바시(日本橋)에서 출발하여 여섯 번째에 위치하며, 비교적 큰 규모의 역참으로 번성하였다. 이곳은 쇼군이 교토로 행차하거나, 다이묘들이 산킨코타이(参勤交代)를 위해 이동할 때, 또는 일반 여행객과 물자가 오갈 때 중요한 경유지이자 휴식처 역할을 했다.
특징 및 중요성
도쓰카슈쿠는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주변 지역의 물자 집산지 역할도 했다. 많은 찻집, 여관(혼진, 와키혼진 포함), 상점 등이 늘어서 있어 항상 활기가 넘쳤으며,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요코하마 항구로 이어지는 교통의 요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일본의 유명한 우키요에(浮世絵) 화가 우타가와 히로시게(歌川広重)의 연작인 《도카이도 오십삼차》에도 도쓰카슈쿠의 풍경이 묘사되어 당시의 번성했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림 속에서는 역참의 번잡함과 주변의 자연 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이 특징적으로 표현된다.
현재
현대에 들어서면서 역참으로서의 기능은 사라졌으나, 옛 도쓰카슈쿠가 있던 지역은 요코하마 시 도쓰카구의 중심지가 되어 도시화가 진행되었다. 비록 옛 에도 시대의 모습은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일부 지역에는 과거를 기념하는 표지석이나 안내판 등이 설치되어 역참의 역사를 기리고 있다. JR 도쓰카역(戸塚駅) 주변을 중심으로 상업 및 주거 지역이 발달하였으며, 현재는 요코하마 시 남서부의 주요 교통 및 생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