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탐험가(都市探險家, 영어: Urban Explorer)는 도시 또는 도시 주변 지역의 인공 건축물이나 시설물을 탐험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주로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되거나 잊힌 장소, 즉 폐허, 버려진 건물, 미완성 건축물, 지하 터널, 하수도, 산업 시설, 옥상 등을 탐험하고 기록하는 활동을 한다. 이 활동은 종종 "어반 엑스"(Urbex)라는 약어로도 불린다.
활동의 목적 및 동기 도시탐험가들의 주된 동기는 다양하다.
- 역사적 가치 보존: 잊힌 공간의 역사적 흔적을 기록하고 보존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 미학적 탐구: 폐허가 된 공간이나 독특한 건축물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사진 등으로 기록하려는 예술적 동기가 크다.
- 모험 및 스릴: 접근이 어려운 장소를 탐험하며 얻는 모험심과 아드레날린을 즐긴다.
- 호기심: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도시의 숨겨진 면모를 알아내고자 하는 호기심이 작용한다.
- 사진 및 영상 기록: 탐험 과정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겨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 활동 중 하나이다.
활동의 유형 도시탐험은 다음과 같은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 폐허 탐험(Ruins Exploration): 버려진 공장, 병원, 학교, 주택 등을 탐험한다.
- 지하 탐험(Drain/Tunnel Exploration): 도시의 지하 터널, 하수도 시스템, 방공호 등을 탐험한다.
- 옥상 탐험(Rooftopping): 고층 건물의 옥상에 올라가 도시 전경을 감상하고 촬영한다. (이것은 높은 위험과 불법성을 수반할 수 있다.)
- 산업 시설 탐험: 폐쇄된 발전소, 광산, 공장 등 대규모 산업 시설을 탐험한다.
- 건축물 침투(Infiltration): 건설 중이거나 아직 개방되지 않은 건축물에 잠시 들어가는 행위.
윤리 및 원칙 대부분의 도시탐험가들은 다음과 같은 비공식적인 윤리 원칙을 따른다.
- "남기는 것은 발자국뿐, 가져가는 것은 사진뿐"(Take nothing but pictures, leave nothing but footprints): 탐험하는 장소에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물건을 훼손하거나 가져가지 않음을 의미한다.
- "부수지 않고 들어가기, 훔치지 않고 보기"(Don't break in, don't steal): 강제로 문을 열거나 시설을 파손하지 않으며, 안의 물건을 훔치지 않는다.
- "오직 위험만 가져가고, 어떤 것도 남기지 않는다"(Take only risks, leave nothing): 탐험 행위 자체의 위험을 감수하되,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위험 및 법적 문제 도시탐험은 여러 위험을 수반한다.
- 안전 문제: 붕괴 위험이 있는 건물, 유해 물질(석면 등), 날카로운 파편, 어둠 속에서의 추락 위험 등이 존재한다.
- 법적 문제: 대부분의 탐험 장소는 사유지이거나 접근이 제한된 구역이므로, 무단 침입(trespassing)으로 간주되어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다.
- 건강 문제: 쥐, 곰팡이, 독성 화학물질 등으로 인한 질병이나 감염의 위험이 있다.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도시탐험은 도시의 숨겨진 역사와 공간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독특한 시각 예술을 창조하는 현대적인 문화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