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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장

도살장(屠殺場)은 가축을 잡아 도축하는 장소를 가리키는 명사이다. 주로 소, 돼지, 양 등 식용 가축을 도축하여 고기와 가죽 등의 부산물을 얻기 위한 시설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slaughterhouse 또는 abattoir라고 하며, "도축장(屠畜場)"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어원 및 한자 구성

'도살장'은 한자어로, "죽일 도(屠)", "죽일 살(殺)", "마당 장(場)"이 결합된 단어이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가축을 죽여 잡는 장소"라는 뜻이다.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 '도축장'이 있으며, 두 용어는 실질적으로 동일한 시설을 가리키는 동의어로 취급된다.

개념 및 기능

도살장은 인간의 식용 목적을 위해 동물을 도축하는 시설로, 고기의 생산·가공·포장 과정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현대에는 위생 기준과 동물 복지(welfare)에 관한 법적 규제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동물권 단체들은 도축 전 준비, 동물의 이송 과정, 도축 방식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제기해 왔다.

역사적 배경

한국 도축장의 연혁을 살펴보면, 조선 후기에는 천민 계층인 백정이 푸줏간(현방, 懸房)에서 소와 말을 도축하고 판매했다. 갑오개혁 이후 국가 차원에서 도축을 관리하기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위생보다 세금 징수 목적이 컸다. 1908년 아현동과 신설동에 국가 관리의 대한도수장이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이후 경성부립도축장, 마장동·독산동·가락동 도축장 등 서울 지역의 도축 시설이 변천해 왔다.

기타 용례

문학 및 대중문화에서도 '도살장'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사례가 있다. 대표적으로 커트 보니것(Kurt Vonnegut)의 반전 소설 《제5도살장》(Slaughterhouse-Five, 1969)이 있으며, 이 작품의 제목은 드레스덴 폭격 당시 작가가 수용되어 있던 도살장 건물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게임 《워크래프트 3》에서 언데드 종족의 건물명으로도 '도살장(Slaughterhouse)'이라는 이름이 사용된다.

참고자료

한국어 위키백과(ko.wikipedia.org)의 '도축장' 항목, 나무위키(namu.wiki)의 '도살장' 및 '도축' 항목, 국어사전 등을 참고하여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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