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는 가마우지목 가마우지과에 속하는 물새를 통칭하는 한국어 이름 중 하나로, 흔히 '가마우지'와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주로 해안가나 큰 강, 호수 등 물이 있는 곳에서 서식하며 물고기를 잡아먹고 사는 육식 조류이다. 특히 물속으로 잠수하여 먹이를 잡는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잠수 후 날개를 펼쳐 말리는 독특한 행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름 '도리도'는 과거 새를 통칭하는 순우리말에서 유래했거나, 물가에 앉아 쉬는 모습에서 착안된 것으로 추정되나 그 어원은 명확하지 않다. '도리도'는 주로 가마우지(Phalacrocorax carbo)나 바다가마우지(Phalacrocorax capillatus) 등 가마우지속(Phalacrocorax)의 특정 종들을 지칭하는 데 쓰인다.
분류
| 계 | 동물계 (Animalia) |
|---|---|
| 문 | 척삭동물문 (Chordata) |
| 강 | 조강 (Aves) |
| 목 | 가마우지목 (Suliformes) |
| 과 | 가마우지과 (Phalacrocoracidae) |
| 속 | 가마우지속 (Phalacrocorax) |
| 종 | 가마우지 (P. carbo) 바다가마우지 (P. capillatus) 등 |
특징
도리도(가마우지류)는 몸길이 약 80~100cm 정도의 비교적 큰 새이며, 몸 전체가 광택 나는 검은색 깃털로 덮여 있다. 부리는 길고 끝이 뾰족하며 아래로 약간 구부러져 있어 물고기를 잡기에 적합하다. 발에는 물갈퀴가 잘 발달되어 있어 수영과 잠수에 능숙하다.
가장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깃털의 방수성이다. 다른 물새와 달리 깃털에 기름샘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아 깃털이 물에 쉽게 젖는다. 이 때문에 잠수 후에는 물 밖으로 나와 햇볕을 향해 날개를 활짝 펼쳐 말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체온 유지 및 비행 능력 회복을 위한 필수적인 행동이다.
먹이는 주로 물고기이며, 게나 새우 등 다른 수생 생물도 잡아먹는다. 먹이를 잡을 때는 시속 20km가 넘는 속도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잠수하며, 보통 수심 1~10m에서 30초에서 1분가량 잠수하여 먹이를 쫓는다.
생태 및 분포
도리도(가마우지류)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특히 온대 및 열대 지역의 해안가와 내륙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번식기에는 주로 절벽, 나무 위 또는 갈대밭에 집단으로 둥지를 짓고 번식한다. 한 번에 3~4개의 알을 낳으며, 암수가 교대로 알을 품고 새끼를 기른다.
한국에서는 가마우지, 바다가마우지 등이 흔히 관찰되며, 일부는 연중 한 지역에 머무는 텃새로, 일부는 겨울철새 또는 나그네새로 도래한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개체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간과의 관계
예로부터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는 도리도(가마우지)의 뛰어난 잠수 능력을 이용하여 '가마우지 낚시'라는 전통 어업 방식이 행해지기도 했다. 가마우지의 목에 끈을 묶어 잡은 물고기를 삼키지 못하게 한 후 다시 뱉어내게 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일부 지역에서 도리도 개체수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양식장이나 자연 어장의 물고기에 피해를 주어 어민과의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유해 조수로 지정하여 개체수 조절을 논의하는 사례도 있다.
같이 보기
- 가마우지
- 바다가마우지
- 가마우지과
참고 문헌
-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자원 - 가마우지
- 네이버 지식백과 - 가마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