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롱이는 한국 전통 복식의 하나로, 비를 맞지 않기 위해 어깨에 두르는 우장(雨裝)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짚, 띠 따위로 엮어 허리나 어깨에 걸쳐 두르는 비옷으로 정의되며, 예전에 주로 농촌에서 일할 때 비가 오면 사용하던 것이다. 안쪽은 촘촘하게 엮고 겉은 줄거리로 드리워 끝이 너털너털하게 만든다.
조선시대 복식사전에 따르면 도롱이는 짚이나 띠풀을 치마 형태로 엮어 만들었으며, 안쪽은 촘촘하게 엮고 거죽은 짚이나 풀의 줄거리를 아래로 내려뜨려 빗물이 흘러내리도록 하였다. 안으로 빗물이 스며들지 않아 따뜻하기도 하였으며, 머리에는 우산 대신 삿갓을 썼다. 분류상 일상복에 속하며, 성별은 남성, 시대는 조선, 신분은 서민으로 기록되어 있다.
도롱이는 지방에 따라 여러 종류의 사투리 명칭이 있었으며, 옛말로는 흔히 '누역'이라고 하였다. 방언형으로는 '도링이', '되렝이' 등이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한자로는 '도롱이 사'(蓑, 簑)와 '도롱이 발'(袯) 등으로 표기된다. 도롱이와 삿갓을 아울러 이르는 말은 '사립(蓑笠)'이다.
한편, '도롱이벌레'는 나비목 주머니나방과에 속하는 곤충의 애벌레로, 애벌레가 침을 발라 만든 도롱이 모양의 집 속에 숨어 사는 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