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록은 한국어의 연결 어미 또는 보조 동사 뒤에 붙어 사용되는 어미의 한 종류이다. 앞 절의 내용이 뒤 절의 목적, 결과, 정도, 한계 등이 됨을 나타내며, 문장의 의미를 풍부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동사 뒤에 붙어 활용된다.
1. 개요
'도록'은 다음과 같은 주요 기능을 수행한다:
- 앞 절이 뒤 절의 목적이나 목표가 됨을 나타낸다.
- 앞 절의 내용이 뒤 절의 결과, 정도 또는 한계를 이룸을 나타낸다.
- 어떤 행위를 하도록 명령하거나 제안, 또는 약속할 때 쓰이기도 한다.
2. 용법
2.1. 목적 (Purpose)
앞 절의 내용이 뒤 절의 행위나 상황의 목적이나 목표가 됨을 나타낸다. 주로 뒤에 '노력하다', '하다', '애쓰다' 등의 동사가 오는 경우가 많다.
- 예시:
- "모두가 이해하도록 설명했다." (모두가 이해하는 것이 설명의 목적임)
- "늦지 않도록 서둘렀다." (늦지 않는 것이 서두른 목적임)
- "아이가 울지 않도록 조용히 했다." (아이가 울지 않게 하는 것이 조용히 한 목적임)
2.2. 결과, 정도, 한계 (Result, Extent, Limit)
앞 절의 내용이 뒤 절의 행위나 상황의 결과, 정도 또는 한계를 이룸을 나타낸다.
- 예시:
- "날이 새도록 이야기했다." (날이 샐 때까지 이야기함 - 한계)
- "땀이 나도록 운동했다."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함 - 정도)
- "물이 끓도록 기다렸다." (물이 끓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림 - 결과/정도)
- "눈물이 쏟아지도록 슬펐다." (눈물이 쏟아질 정도로 슬픔 - 정도)
2.3. 명령, 제안, 약속 (Command, Suggestion, Promise)
주로 '-도록 하다' 형태로 쓰여 어떤 행위를 하도록 명령하거나 제안, 또는 약속할 때 사용된다.
- 예시:
- "내일까지 보고서를 완성하도록 하세요." (보고서 완성을 명령/제안)
- "항상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
- "이제 그만 싸우고 화해하도록 해라." (화해를 제안/명령)
2.4. '보조 동사 + 도록' 형태
간혹 동사 뒤에 보조 동사 '하다', '되다' 등이 붙은 형태로 사용될 때도 있다. 이 경우 앞 절의 내용이 뒤 절의 결과나 목적에 이르게 됨을 더욱 강조한다.
- 예시:
- "시험에 합격하도록 열심히 공부했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공부했다는 목적을 강조)
- "환경 보호에 동참하도록 캠페인을 벌였다."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캠페인)
3. 유의점 및 비교
- '-게'와의 비교: '도록'은 종종 '-게'와 유사하게 사용될 수 있으나, 미묘한 차이가 있다.
- '-게': 주로 어떤 상태나 방법, 수단, 결과 등을 나타내며, 목적의 의미가 약하거나 결과에 중점을 둘 때 쓰인다.
- 예: "쉽게 설명했다." (설명하는 방식) / "문이 열리게 했다." (문의 상태 변화)
- '-도록': 주로 의지를 가지고 행하는 행위의 목적이나, 어떤 상황이 끝나는 시점(한계)이나 그 정도를 나타내는 데 더 중점을 둔다. 또한 '-게'보다 문어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 예: "모두 이해하도록 설명했다." (이해를 시키려는 의도/목적) / "밤이 새도록 놀았다." (밤이 샐 때까지 - 한계)
- '-게': 주로 어떤 상태나 방법, 수단, 결과 등을 나타내며, 목적의 의미가 약하거나 결과에 중점을 둘 때 쓰인다.
- '-을/를 위해'와의 비교: '도록'이 목적을 나타낼 때는 '-을/를 위해'와 비슷하게 해석될 수 있지만, 문법적 형태와 사용 맥락이 다르다. '-을/를 위해'는 명사형 뒤에 붙는 경우가 많다.
- 예: "성공을 위해 노력했다." (명사형)
- 예: "성공하도록 노력했다." (동사 뒤)
4. 참고 문헌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검색어: 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