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도꼬로마

도꼬로마는 마과(Dioscoreaceae) 마속(Dioscorea)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성 초본식물이다. 학명은 Dioscorea tokoro Makino ex Miyabe이며, 일본 식물학자 마키노 도미타로(牧野富太郎)가 명명하였다. 한국에서는 북한명으로 '큰마', 제주 지역에서 '도롱마', '오롱마'로도 불린다.

분포 및 서식지

한국과 일본에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강원도(치악산, 설악산), 경기도, 황해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등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

형태

뿌리줄기(근경)는 굵고 길게 옆으로 뻗으며 깊게 땅속으로 들어간다. 줄기는 가늘고 길게 덩굴을 뻗으며 길이는 50~150c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며 심장형 또는 심장상 달걀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은 심장저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자루가 길고 양면에 털이 없다. 잎겨드랑이에 살눈(주아)이 달리지 않는 점이 둥근마 등 다른 마속 식물과 구별되는 특징이다.

꽃은 암수딴그루(자웅이주)이며 6~7월에 연한 황록색으로 핀다. 수꽃은 총상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서 나며 곧게 서거나 비스듬히 서고, 암꽃은 이삭꽃차례로 아래로 처진다. 수꽃에는 6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에는 암술머리가 3개로 갈라진 1개의 암술이 있다. 화피조각은 6개이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3개의 날개가 있으며 열매자루에서 곧게 선다. 종자는 한쪽에만 막질의 날개가 있어 바람에 의해 퍼진다.

약용

한방에서는 뿌리줄기를 '비해(萆薢)'라는 약재로 사용한다. 가을에서 이듬해 봄 사이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쓰며, 거풍(祛風), 소염(消炎), 이뇨(利尿)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머티성 관절염, 황달, 요도감염 등에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뿌리줄기에는 사포닌 계열의 디오스게닌(diosgenin), 토코로게닌(tokorogenin)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근연종과의 구분

마속 내 다른 종들과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둥근마(Dioscorea bulbifera)는 잎겨드랑이에 살눈이 달리고 뿌리가 둥근 반면, 도꼬로마는 살눈이 없고 뿌리줄기가 깊게 땅속으로 뻗는다. 각시마(Dioscorea tenuipes)는 잎이 긴 심장형인 데 비해 도꼬로마는 잎이 보다 둥근 심장형이다. 참마(Dioscorea japonica)는 잎이 긴 타원상 좁은 삼각형인 데 비해 도꼬로마는 심장형이다.

어원

'도꼬로마'라는 이름은 일본어 '도꼬로(野老)' 또는 '오니도꼬로(鬼野老)'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는 뿌리에 난 수염뿌리의 모양을 들판의 노인에 비유하여 '오니도꼬로(鬼野老)'라고 부른다. 한자로는 '귀야로(鬼野老)'라고 쓴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