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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사초

도깨비사초(Carex dickinsii Franch. & Sav.)는 외떡잎식물강 사초목 사초과(Cyperaceae) 사초속(Carex)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학명의 명명자는 Franch. & Sav.이며, 영문명은 Dickins' sedge로 알려져 있다. 국명 이명으로는 '독개비사초', 북한명으로는 '뿔사초'가 있다.

분류 및 분포

도깨비사초는 앵글러 분류 체계와 APG IV 분류 체계 모두에서 사초과(Cyperaceae)로 분류된다. 한국 전국 각지의 저지대 습지에 자생하며, 일본에도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전국의 습지에서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형태적 특징

뿌리줄기는 옆으로 길게 뻗으며 갈색 인편으로 덮여 있다. 줄기는 세모지며 곧추서고 밋밋하나 상부가 약간 거칠며, 높이는 20~50cm 정도로 자란다. 잎은 편평하고 나비 4~8mm이며 횡맥이 있고, 기부의 엽초는 엽신이 없고 황갈색으로 약간 갈라진다.

꽃과 열매

꽃은 5~6월에 피며 2~4개의 작은이삭(소수)이 달린다. 정소수는 선형으로 길이 2~3cm이며 곧추서고 수꽃이 달리며 연한 볏짚색이다. 측소수는 구란형으로 길이 1~2.5cm, 너비 1cm이며 자루가 없이 근접하여 나고 암꽃이 달린다. 포는 잎 모양으로 꽃차례보다 길다.

열매인 과포는 옆으로 퍼지고 몹시 팽대(부풀어 오름)하며 길이 1cm 정도로 윤채가 나고 끝에 곧추서는 긴 부리가 있다. 수과는 세모진 넓은 능형이고 암술머리는 3개이며, 열매는 6월에 익는다.

국명의 유래

국명 '도깨비사초'는 "도깨비 + 사초"의 합성으로, 열매(과포)의 모양이 도깨비를 연상시키는 사초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개비사초'라는 명칭은 정태현, 도상봉, 이덕봉, 이휘재가 편찬한 《조선식물향명집》(1937)에 처음 수록되었으며, 이후 '도깨비사초'로 개칭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국명 정보는 정태현의 《한국식물도감》(하권 초본부, 1956)에 근거한다.

유사종과의 구분

같은 사초속에 속하는 좀도깨비사초(Carex idzuroei Franch. & Sav.)와 비교될 수 있다. 좀도깨비사초는 작은이삭의 수가 4~5개이고 암꽃이 길쭉한 타원형(길이 2~3cm)인 반면, 도깨비사초는 측소수가 자루 없이 모여 나고 과포의 부리가 좁고 긴 특징으로 구분된다.

생육 환경

저지대 습지를 주요 서식지로 하며, 뿌리줄기에 의해 무성하게 번식하는 특성을 지닌 다년생 초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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