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 아르헨티노(Dogo Argentino)는 아르헨티나 공화국 코르도바 지역에서 20세기 초에 개발된 대형견 견종으로, 마스티프 계열에 속한다. 주로 멧돼지, 페커리, 퓨마 등 대형 사냥감을 사냥하기 위해 개량되었다.
기원 및 역사
1920년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출신의 안토니오 노레스 마르티네스(Antonio Nores Martinez)가 그의 형제 아구스틴 노레스 마르티네스(Agustin Nores Martinez)와 함께 대형 사냥견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시작했다. 이들은 당시 존재하던 코르도바 파이팅 독(Córdoba Fighting Dog, 현재는 소멸된 품종)의 투지에 더 큰 체격과 힘을 결합하고자 하였다. 기초 종견으로 불 테리어(Bull Terrier) 암컷과 불도그 계열의 투견을 사용하였으며, 이후 8세대에서 피레네안 마스티프(Pyrenean Mastiff)를 교배하였고, 12세대에 이르러 고유한 형질이 안정화되었다. 이후 아이리시 울프하운드, 복서, 그레이트 데인, 불 테리어, 도그 드 보르도, 스패니시 마스티프 등 다양한 견종이 추가로 교배되었다.
1947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사냥꾼 클럽(Club de Cazadores)에 처음으로 견종이 발표되었고, 1948년 잡지 《디아나》(Diana)에 견종 표준이 게재되었다. 1973년 국제애견연맹(FCI)에 의해 공식 견종으로 승인되었다.
외형적 특징
도고 아르헨티노는 대형견으로, 수컷의 체고는 60~68cm, 암컷은 60~65cm이며, 체중은 수컷 40~48.5kg, 암컷 40~43kg 정도이다. 몸길이는 체고보다 약간 길며, 최대 1/10까지 더 길 수 있다. 털은 짧고 항상 흰색이며, 머리에 검은색 또는 어두운 색의 반점이 있는 경우 머리 크기의 1/10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허용된다. 주둥이는 두개골과 거의 같은 길이이다.
성격 및 용도
본래 대형 사냥감을 추적하고 제압하기 위해 개발된 견종으로, 뛰어난 후각, 속도 및 지구력을 갖추고 있다. 가족에게는 충성스럽고 다정한 성향을 보이나, 타고난 사냥 본능과 경계심으로 인해 다른 동물이나 낯선 사람에게는 공격성을 나타낼 수 있다. 사냥견 외에도 경비견, 경찰견, 탐색견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건강 및 수명
다른 흰색 털을 가진 견종들과 마찬가지로 선천성 난청에 유전적 소인이 있으며, 후두 마비/다발성 신경병증 복합증에 취약한 경향이 있다. 평균 수명은 약 10년에서 12년이다.
법적 규제
도고 아르헨티노는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 소유가 불법이거나 제한되어 있다. 여기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니더외스터라이히, 빈, 포어아를베르크), 케이맨 제도, 키프로스, 홍콩, 뉴질랜드, 노르웨이, 터키, 영국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