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시마 천창동(일본어: 堂ヶ島天窓洞, 도가시마텐소도)은 일본 시즈오카현(静岡県) 가모군(賀茂郡) 니시이즈정(西伊豆町)에 위치한 해식동(海蝕洞)이다. 일본의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해안 일대는 "이즈 서남해안"이라는 명칭으로 국가 명승(名勝)으로도 지정되어 있다.
지리 및 형성
도가시마 천창동은 스루가만(駿河湾)에 면한 이즈반도 서안의 중앙부, 도가시마 지구에 위치한다. 이 동굴은 흰색 응회암(凝灰岩)이 오랜 기간 파도에 침식되어 형성된 해식동굴로, 동굴 내부에는 벌집처럼 복잡한 해식 터널이 펼쳐져 있다. 동굴의 입구는 동쪽, 남쪽, 서쪽의 세 방향으로 나 있으며, 동굴 전체 길이는 약 147m, 총 연장은 395m, 총 면적은 9,800m²에 달한다.
천창(天窓)
동굴 내부 중앙 천장 부근에 함몰 또는 붕괴로 인해 지름 약 10m의 구멍이 뚫려 있다. 이 구멍으로 햇빛이 동굴 내부로 쏟아져 들어오며, 마치 건축물의 천창(채광창, skylight)과 같다고 하여 '천창동(天窓洞)'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햇빛이 동굴 안의 바닷물을 비출 때 에메랄드빛으로 반사되는 광경이 장관을 이룬다.
관광 및 접근
천창동 주변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위에서 천창 구멍을 내려다볼 수 있다. 또한 유람선을 이용하여 바다 쪽에서 동굴 안으로 직접 들어갈 수 있으며, 동굴 내부에서 천장의 구멍을 올려다보는 코스가 대표적인 관광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정 현황
- 1935년 8월 27일: 일본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도가시마 천창동' 명칭)
- 2011년: 이즈반도 지질공원(Izu Peninsula Geopark) 리스트에 등록
어원
'도가시마(堂ヶ島)'는 해당 지역의 지명이며, '천창동(天窓洞)'은 '하늘의 창문 같은 동굴'이라는 뜻으로, 일본어 '텐소도(てんそうどう)'를 한국어 한자음으로 읽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