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道)는 중국 역사에서 사용되었던 행정 구역 단위이다. 시대에 따라 그 위상과 역할에 변화가 있었으나, 현대 중국의 공식 행정 체계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
한나라 시기에는 현(縣)과 동급의 행정 단위로, 주로 소수 민족이 거주하는 지역에 설치된 특수 행정 구역을 의미했다. 이후 당나라 시기에 이르러 도는 전국을 나누는 최상위 광역 행정 구역으로 정착하였다. 당 태종 시기 전국을 10도로 나누었으며, 당 현종 시기에는 이를 15도로 세분화하였다. 이 시기의 도는 관찰사와 같은 중앙 관리의 순찰 구역에서 점차 고정된 행정 구역으로 발전하였으며, 이는 한국과 일본의 행정 단위 체계에도 영향을 주었다.
송나라 시대에 들어 행정 체계가 개편되면서 도의 명칭은 로(路)로 변경되었다. 이후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 시기에는 성(省) 아래의 중간 행정 단위로 '도'라는 명칭이 다시 등장하였다. 이때의 도는 성과 부(府) 사이에서 군사, 조세, 수리 등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행정 보조 기관의 성격이 강했으며, 이를 관리하는 관직을 도대(道臺)라고 불렀다.
중화민국 초기에는 성 아래의 행정 구역으로 일시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나, 1928년 행정 체계 정비 과정에서 폐지되었다. 현재 중화인민공화국은 성(省), 자치구(自治區), 직할시(直轄市), 특별행정구(特別行政區)를 최상위 행정 구역으로 두고 있으며, 도(道)는 공식 행정 단위에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