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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쿠르큰도마뱀붙이

델쿠르큰도마뱀붙이(Hoplodactylus delcourti)는 멸종된 도마뱀붙이류의 한 종으로, 카웨카웨아우(kawekaweau), 델쿠르 스티키토 게코(Delcourt's sticky-toed gecko), 델쿠르 자이언트 게코(Delcourt's giant gecko)라는 여러 이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학명 Hoplodactylus delcourti는 1986년 Bauer와 Russell에 의해 처음으로 공식 기재되었다.

이 종은 알려진 도마뱀붙이류 가운데 가장 거대한 종으로, 주둥이-항문 길이(SVL)가 약 370mm(14.6인치)였으며 꼬리까지 포함한 전체 길이는 약 600mm(23.6인치)에 달했다. 이는 같은 과에 속하는 현존하는 리치도마뱀붙이나 로드리게스큰낮도마뱀붙이(약 40cm)보다 훨씬 큰 크기이다. 처음에는 두바우셀도마뱀붙이속(Hoplodactylus)으로 분류되었으나, 이후 별개의 속으로 재분류되었다.

델쿠르큰도마뱀붙이의 유일한 표본은 1986년 프랑스 마르세유 자연사 박물관의 지하 보관실에서 발견되었다. 이 표본에는 라벨이 붙어 있지 않아 언제, 어디서 채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종명 delcourti는 이 잊혀진 표본을 발견한 박물관 직원 알랭 델쿠르(Alain Delcourt)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이 종이 살아있는 상태로 목격된 유일한 기록은 1870년경 뉴질랜드 북섬의 와이마나 계곡(Waimana Valley)에서 마오리족 족장이 나무껍질 아래 숨어 있던 이 도마뱀을 발견하여 죽였다는 이야기이다. 족장은 이 도마뱀을 "갈색 바탕에 불그스름한 줄무늬가 있으며 남성의 손목만큼 굵다"고 묘사했다. 다만 이 기록의 진위 여부는 불분명하다.

원래는 뉴질랜드의 고유종으로 추정되었으며, 마오리족 사이에서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의 도마뱀 '카웨카웨아우'와 동일한 종일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이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2023년 DNA 분석 결과 이 종의 기원지가 뉴질랜드가 아니라 뉴칼레도니아일 가능성이 제기되어 정확한 기원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델쿠르큰도마뱀붙이는 인간의 영향과 서식지에 침입한 외래종으로 인해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며, IUCN 적색 목록에 절멸(EX) 종으로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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