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헬더르(Den Helder)는 네덜란드 노르트홀란트주( North Holland)에 위치한 도시이자 항구이다. 네덜란드 본토의 북홀란트 반도 최북단에 자리하고 있으며, 북해와 접해 있다. 이 도시는 네덜란드 왕립 해군의 주요 해군 기지가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어원 1928년 이전까지 이 도시의 공식 명칭은 '헬더르(Helder)'였다. '헬더르'라는 이름의 기원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언덕' 또는 '언덕이 많은 땅'을 뜻하는 'Helle/Helde'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모래 능선을 의미하는 'Helre'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 18~19세기에 제기된 또 다른 설명(다소 전설적 성격이 강함)에 따르면, 마르스딥(Marsdiep) 해협에서 가장 깊은 조수 입구를 가리키는 'Helsdeur'(지옥의 문)에서 이름이 왔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역사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지는 9세기 중반에 처음 문헌에 등장하는 하위스더위넌(Huisduinen)이다. 12세기 말 대홍수 이후 하위스더위넌은 인근 칼란트호흐(Callantsoog)와 함께 섬이 되었다. 헬더르 자체는 약 1500년경 같은 섬에 'die Helder buyrt'라는 이름으로 마을이 형성되면서 시작되었다. 1610년 잔다익(Zanddijk)이 건설되면서 본토와 연결되었다.
1795년 1월 23일, 프랑스군이 얼어붙은 덴헬더르 항구에서 네덜란드 선박 14척과 대포 850문을 나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99년에는 영국-러시아 연합군의 네덜란드 침공 당시 주요 목표 도시 중 하나였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1811년 덴헬더르를 방문한 후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요새와 해군 조선소 건설을 명령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덴헬더르는 독일군에게 점령당했으며, 연합군의 폭격이 빈번하게 이루어져 네덜란드에서 가장 많은 폭격을 받은 도시가 되었다. 1940년 6월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독일군은 대서양 방벽(Atlantic Wall) 건설을 위해 해안가 건물들을 철거했다.
전후 재건이 이루어졌고, 1947년 덴헬더르는 네덜란드 해군의 주요 기지가 되었다.
지리 및 기후 덴헬더르는 북해로 돌출된 저지대 반도 끝에 위치해 있어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일조량이 많은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주요 특징
- 해군 기지: 네덜란드 왕립 해군의 주요 기지이자 왕립 해군사관학교, 네덜란드 해군 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 교통: 덴헬더르 역과 덴헬더르 자위트(Den Helder Zuid) 역이라는 두 개의 철도역이 있으며,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까지 철도로 연결된다. 또한 인근 바덴 제도(특히 텍설 섬)로 가는 TESO 페리 서비스가 운항된다.
- 인구: 약 56,000명(2021년 기준)이 거주하고 있다.
- 산업: 항만 산업, 해군 관련 시설, 어업 및 관광업이 주요 경제 기반을 이룬다.
덴헬더르의 행정 구역에는 본 도시 외에도 하위스더위넌(Huisduinen), 율리아나도르프(Julianadorp) 등의 마을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