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재즈 이소벨 리들리(Daisy Jazz Isobel Ridley, 1992년 4월 10일 ~ )는 잉글랜드의 배우이다.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태어났으며, 루이즈 포크너코베트와 크리스 리들리의 세 자매 중 막내로 성장했다. 그녀의 증조부는 영국의 배우이자 각본가였던 아놀드 리들리(Arnold Ridley)로, 2차 대전 배경 시트콤 《노인 부대》(Dad's Army)로 알려져 있다. 리들리는 9세부터 18세까지 트링파크 예술고등학교(Tring Park School for the Performing Arts)에 장학생으로 재학했으며, 이후 버크벡 대학교(Birkbeck, University of London)에서 고전 문명을 전공했으나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중퇴했다.
리들리는 2013년부터 텔레비전 시리즈 《캐주얼티》(Casualty), 《영거스》(Youngers), 《토스트 오브 런던》(Toast of London), 《무언의 목격자》(Silent Witness), 《미스터 셀프리지》(Mr Selfridge) 등에서 단역으로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또한 단편 영화 《라이프 세이버》(Lifesaver)에 주역으로 출연하여 영국 아카데미 텔레비전상(BAFTA TV Award) 후보에 올랐으며, 래퍼 와일리(Wiley)의 뮤직비디오 〈Lights On〉에도 출연했다.
2014년 4월, 리들리는 J. J. 에이브럼스 감독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Star Wars: The Force Awakens, 2015)에서 주역 레이(Rey)로 캐스팅되었다. 당시 그녀는 무명에 가까운 신인이었으며, 이 영화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2015년 최고 흥행 영화가 되었고, 리들리의 연기는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2017)와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2019)에서도 동일한 역할을 연기하며 스타워즈 시퀄 3부작의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스타워즈 시리즈 이후 리들리는 《오리엔트 특급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 2017)에서 메리 데브넘 역, 《오필리아》(Ophelia, 2018)에서 타이틀 롤, 《카오스 워킹》(Chaos Walking, 2021)에서 비올라 이드 역을 연기했다. 또한 《피터 래빗》(Peter Rabbit, 2018)과 그 속편에서 코튼테일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으며,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추억은 방울방울》(Only Yesterday)의 영어 더빙에 참여했다. 2016년 다큐멘터리 《더 이글 헌트리스》(The Eagle Huntress)에서는 내레이터와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를 겸했다.
리들리는 2017년부터 배우 톰 베이트먼(Tom Bateman)과 교제 중이며, 토트넘 홋스퍼 FC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