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데이비드 이스턴

데이비드 이스턴(David Easton, 1917년 6월 24일 ~ 2014년 7월 19일)은 캐나다 출생의 미국 정치학자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태어나 토론토 대학교에서 학사(1939)와 석사(1943)를 취득하였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1947)를 받았다. 1947년부터 1997년까지 시카고 대학교에서 정치학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이후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UC Irvine)에서 석좌교수로 활동하였다. 1968년부터 1969년까지 미국 정치학회(American Political Science Association) 회장을 역임하였다.

이스턴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정치학계의 행태주의(behavioralism) 혁명과 후기행태주의(post-behavioralism) 혁명을 주도한 학자로 평가된다. 그는 정치를 "사회를 위한 가치의 권위적 배분"(authoritative allocation of values for the society)으로 정의하였는데, 이는 정치학에서 가장 널리 인용되는 정의 가운데 하나이다. 또한 체계 이론(systems theory)을 정치학에 적용한 연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책 분석가들은 정책 입안 과정을 연구하기 위해 이스턴이 제시한 다섯 가지 층위의 도식, 즉 투입(input), 전환(conversion), 산출(output), 환류(feedback), 환경(environment)을 활용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The Political System》(1953), 《A Framework for Political Analysis》(1965), 《A Systems Analysis of Political Life》(1965) 등이 있다. 《The Political System》에서 그는 당시 정치학이 체계적인 이론을 구축하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하였고, 이후 두 저서에서 체계 분석적 접근법을 본격적으로 발전시켰다. 1969년 미국 정치학회 회장 취임 연설에서는 후기행태주의를 선언하며, 정치학 연구가 사회 현실에 적실성(relevance)을 가지고 행동 지향적(action-oriented)이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스턴이 제시한 행태주의의 8가지 의미(규칙성 추구, 입증의 필요, 기법의 필요, 계량화, 가치중립성, 체계화된 이론, 순수과학, 분과학문 간 연관성)와 후기행태주의의 7가지 적실성 신조(내용이 기법에 우선, 사회변화 강조, 현실 접촉 유지, 가치중립성 부정, 인류가치 보호, 행동 강조, 학문의 정치화)는 정치학 방법론 논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의 학문적 기여는 1978년 저명성 조사에서 1945~1960년 기간 4위, 1960~1970년 기간 2위로 평가되었으며, 1970~1979년 인용 빈도 조사에서는 20대 중요 정치학자 중 7위를 기록하였다.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부회장을 역임하였고, 1997년부터 미국 정치학회 산하 정치사상 분과에서 그의 이름을 딴 데이비드 이스턴 상(David Easton Award)을 매년 수여하고 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