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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슬론 윌슨

데이비드 슬론 윌슨(David Sloan Wilson, 1949년 ~ )은 미국의 진화생물학자이자 빙엄턴 대학교(Binghamton University) 석좌교수이다. 다수준 선택 이론(multilevel selection theory)의 발전과 진화론을 인간 사회 및 문화 현상에 적용하는 연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요 업적 및 연구 분야

  • 다수준 선택 이론: 개체 수준뿐만 아니라 집단 수준에서도 자연선택이 작동한다는 주장을 체계화하여, 이타주의와 협동 행동의 진화적 기원을 설명하는 데 기여하였다. 엘리엇 소버(Elliott Sober)와 공저한 『본성을 바꾸다: 이타주의의 진화적 기원(Unto Others: The Evolution and Psychology of Unselfish Behavior)』(1998)은 이 분야의 대표적 저서로 평가받는다.
  • 진화적 종교 연구: 종교를 단순한 부산물(By-product)이 아닌, 집단 결속과 협력을 증진시키는 적응적 기능으로서 분석하는 진화종교학(Evolutionary Religious Studies) 분야를 개척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였다. 저서 『다윈의 대성당: 진화론적 관점에서 본 종교(Darwin's Cathedral: Evolution, Religion, and the Nature of Society)』(2002)에서 관련 이론을 제시하였다.
  • 진화론의 인문·사회과학 적용: 진화 원리를 경제학, 정치학, 심리학, 인류학 등 다양한 학문에 접목하는 '진화학(Evolutionary Studies, EvoS)'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확산시키는 데 힘썼다. 이를 통해 진화론을 생물학을 넘어선 통합적 학문 틀로 확장하려 시도하였다.
  • 실증적 연구: 자신의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물벼룩(Daphnia) 등 모델 생물을 이용한 실험실 실험과 야외 관찰 연구를 병행하였다.

주요 저서

  • 『본성을 바꾸다: 이타주의의 진화적 기원』(Unto Others: The Evolution and Psychology of Unselfish Behavior, 1998, 엘리엇 소버 공저)
  • 『다윈의 대성당: 진화론적 관점에서 본 종교』(Darwin's Cathedral: Evolution, Religion, and the Nature of Society, 2002)
  • 『진화는 모든 것을 설명한다』(Evolution for Everyone: How Darwin's Theory Can Change the Way We Think About Our Lives, 2007)
  • 『이웃 프로젝트: 내 도시를 바꾸는 진화론』(The Neighborhood Project: Using Evolution to Improve My City, One Block at a Time, 2011)
  • 『이타주의는 존재하는가?: 문화, 유전자, 그리고 타인의 복지』(Does Altruism Exist?: Culture, Genes, and the Welfare of Others, 2015)

학문적 의의 데이비드 슬론 윌슨은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의 '이기적 유전자' 관점과 대비되는 '집단 선택(Group Selection)' 논쟁을 현대적으로 재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는 진화론이 자연과학의 영역을 넘어 인간 사회의 복잡한 현상(종교, 도덕, 경제, 정치 시스템 등)을 이해하는 보편적 틀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이론적·실증적으로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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