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소차(David Socha, 본명: David Stanley Socha, 1938년 9월 27일 ~ 2025년 2월 10일)는 미국 국적의 전직 축구 심판이다.
생애 및 경력
데이비드 소차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폴란드계 미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1970년에 심판 활동을 시작하였고, 1972년 미국 상위 리그에서 주심으로 데뷔했다. 1977년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 심판으로 임명되었다.
그는 1982년 스페월드컵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두 차례의 FIFA 월드컵에서 주심으로 활동했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스코틀랜드 대 뉴질랜드의 조별리그 경기 주심을 맡았으며, 이는 헨리 란다우어(1970년)에 이어 미국인 심판으로서 두 번째 월드컵 주심 데뷔였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축구 종목에서도 주심으로 활동하였으며, 특히 팔로알토에서 열린 브라질 대 이탈리아의 준결승전을 주관했다. 1986년 월드컵 직후 심판직에서 은퇴하였다.
1986년 월드컵 대한민국 대 이탈리아전
데이비드 소차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A조 3차전 대한민국 대 이탈리아 경기의 주심을 맡았다. 해당 경기에서 소차의 몇몇 판정은 대한민국 축구계와 언론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전반 33분 이탈리아의 살바토레 바그니가 허정무의 얼굴을 손으로 친 장면, 전반 35분 알레산드로 알토벨리가 페널티 지역 내에서 넘어진 장면에 대한 페널티킥 선언 등이 주요 논란 지점으로 지적되었다. 경기는 이탈리아가 3대 2로 승리하였다.
다만 해당 경기의 편파 판정 여부에 대해 해외 언론 및 축구계에서 동일한 수준의 비판이 제기되었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MBC는 과거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과 로이터 통신이 해당 경기의 판정을 비판했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해당 시기 원문 기사에서 이러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역대 월드컵 오심 사례에서도 해당 경기가 해외에서 주요 사례로 거론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사망
데이비드 소차는 2025년 2월 10일 향년 86세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