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 오브 인퍼미(Day of Infamy)는 New World Interactive에서 개발 및 배급한 1인칭 슈팅(FPS) 비디오 게임이다. 2017년 3월 23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macOS, 리눅스 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되었으며, Steam을 통해 서비스된다.
이 게임은 동일 개발사의 전작 《인서전시》(Insurgency)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유럽 전선을 배경으로 한다. 원래 《인서전시》의 무료 모드(MOD)로 제작되어 2016년 1월 Steam 워크숍에 공개되었으며, 이후 Valve의 라이선스 협력을 받아 상업용 독립 게임으로 전환되었다. 게임 엔진은 Valve의 소스(Source) 엔진을 사용한다.
게임플레이 측면에서 《데이 오브 인퍼미》는 사실주의와 팀워크를 중시하는 전술 슈팅 스타일을 채택한다. 조준점(HUD 크로스헤어)이 기본적으로 표시되지 않으며, 적은 수의 총격으로도 빠르게 사망할 수 있는 높은 치명성을 특징으로 한다. 리스폰은 웨이브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각 플레이어는 제한된 보급 점수(Supply Points) 내에서 무기와 장비를 선택할 수 있다. 무게 시스템이 적용되어 장비에 따라 이동 속도와 스태미나가 달라진다.
플레이어는 연합군(미국 육군, 영국 육군, 캐나다 육군, 오스트레일리아 제2제국군, 영국 인도 육군)과 추축군(독일 국방군, 친위대)으로 나뉘어 전투를 벌인다. 총 9개의 병과(소총수, 돌격병, 지원병, 화염방사병, 공병, 기관총수, 저격수, 무전병, 장교)가 존재하며, 장교와 무전병은 협력하여 포격, 항공 지원 등의 화력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게임 모드로는 전선(Frontline), 침공(Invasion), 공세(Offensive), 해방(Liberation) 등의 PvP 모드와, 요새(Stronghold), 습격(Raid), 참호(Entrenchment) 등의 AI 협동 모드가 제공된다. 총 14개의 맵이 유럽 전역의 다양한 전장을 배경으로 구현되었다.
비평 측면에서 메타크리틱 집계 점수 77/100을 기록하였으며, 《Rock, Paper, Shotgun》과 《PC Gamer》 등 게임 매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만 신규 플레이어에게 진입 장벽이 높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2017년 12월 21일 마지막 업데이트가 배포된 이후 공식 지원은 종료되었으며, 이후 출시된 《인서전시: 샌드스톰》이 정신적 후속작으로 간주된다.
게임 제목 "Day of Infamy"(치욕의 날)는 1941년 진주만 공습 이후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사용한 표현에서 유래하였으나, 게임 자체는 태평양 전쟁이 아닌 유럽 서부 전선을 배경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