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시마 시로(手島 志郎, Teshima Shiro)는 일본의 전 축구 선수이자 지도자이다. 1907년 2월 26일 당시 일본령이었던 대만 타이베이(台北)에서 태어났으며, 1982년 11월 6일 사망하였다. 신장은 152cm였다.
포지션은 공격수(FW), 특히 센터포워드로 활약하였으며, 전전(戰前) 시기 일본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된다. 광도고등사범학교 부속중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하였고, 구제 히로시마 고등학교, 도쿄 제국대학, 제대LB(帝大LB)에서 선수 생활을 하였다. 히로시마 고등학교 시절인 1926년 전국고등학교아식축구대회(인터하이)에서 준우승, 1928년에는 우승을 차지하였다. 1929년 도쿄 제국대학에 입학하여 가을 리그부터 주전으로 출전하였으며, 시노지마 히데오(篠島秀雄)와의 콤비로 제대의 전성기를 이끌며 1931년 관동대학리그 6연패를 달성하였다.
1930년, 일본축구협회(JFA) 창설 후 처음으로 선발된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제9회 극동선수권대회에 출전하였다. 이 대회에서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1골, 동아시아의 강호 중화민국과의 경기에서 선제골 포함 2골을 기록하며 2경기 3득점의 활약을 펼쳐, 일본의 국제 대회 첫 우승에 기여하였다. 일본 대표로서의 국제 A매치 기록은 2경기 2득점이다.
은퇴 후에는 1947년 천황이 관람한 동서대항시합(천람시합)에서 전간사(全關西) 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이후 다나베제약(田辺製薬) 축구부의 강화에 관여하여 전일본실업단선수권대회 6연패(1950~1955년)에 기여하였다. 또한 간사이축구협회 이사를 역임하였다. 2008년 제5회 일본축구 명예의 전당(日本サッカー殿堂)에 헌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