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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 깁슨

데비 깁슨(Debbie Gibson, 본명: Deborah Ann Gibson)은 미국의 가수, 작곡가, 배우이다. 1970년 8월 31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머릭(Merrick)에서 성장했다.

깁슨은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다섯 살에 피아노 레슨을 시작했고, 일곱 살 무렵에는 첫 곡을 작곡했으며,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오페라를 작곡하기도 했다. 여덟 살 때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어린이 합창단에 참여했다. 1983년, 열두 살 때 지역 라디오 방송국의 작곡 콘테스트에서 자작곡 "I Come from America"로 1,000달러의 상금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가족의 차고를 녹음 스튜디오로 개조해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1987년, 깁슨은 열여섯의 나이로 데뷔 앨범 《Out of the Blue》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7위에 올랐고 미국 음반 산업 협회(RIAA)로부터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수록곡 "Only in My Dreams"와 "Shake Your Love"는 빌보드 핫 100에서 각각 4위에 올랐고, 세 번째 싱글 "Foolish Beat"는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깁슨은 미국 빌보드 핫 100 1위 곡을 작사·작곡·프로듀싱·연주한 최연소 여성 가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1989년 발매한 두 번째 앨범 《Electric Youth》는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수록곡 "Lost in Your Eyes" 역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1989년에는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함께 ASCAP 올해의 작곡가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후 《Anything Is Possible》(1990), 《Body, Mind, Soul》(1992) 등 앨범을 발매했으나 초기의 상업적 성공에는 미치지 못했다.

1990년대부터 깁슨은 뮤지컬 배우로 경력을 확장했다. 1992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 미제라블》에서 에포닌 역으로 데뷔했고, 이후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 《그리스》에서 샌디 역, 미국 순회공연에서 리조 역을 맡았다. 브로드웨이에서는 《미녀와 야수》(1997)의 벨, 《집시》(1998)의 집시 로즈 리, 《시카고》(2002)의 벨마 켈리, 《카바레》(2003)의 샐리 보울스 등 주요 역을 연기했다.

깁슨은 이후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갔으며, 2006년 조던 나이트와의 듀엣곡 "Say Goodbye"가 미국 어덜트 컨템포러리 차트에서 24위에 올랐고, 2020년 싱글 "Girls Night Out"은 30년 만에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또한 2008년에는 청소년 예술 교육 캠프를 설립하고, 2009년에는 예술을 공부하는 소외 계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 재단을 설립하는 등 사회 활동에도 참여했다.

깁슨은 2025년 기준 전 세계적으로 1,6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음악적 성취와 이후 뮤지컬 배우로서의 활동은 1980년대 미국 팝 음악계와 뮤지컬 무대 양쪽에서 널리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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