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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스 리본

데미스 리본(Demis Re:Born)은 대한민국의 게임 기업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할 예정이었던 수집형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넷마블의 자체 지식재산권(IP) 프로젝트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기획된 신작으로, 2022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에서 최초로 공개되었다.

명칭의 유래

'데미스 리본'이라는 명칭은 반신반인(半神半人)을 뜻하는 '데미갓(Demigod)'의 '데미(Demi)'와 새로운 세계로 넘어가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의 '리본(Reborn)'을 결합한 조어로, 넷마블에프앤씨 박헌준 PD의 인터뷰를 통해 밝혀졌다. 초기에는 '그랜드크로스S'라는 프로젝트 명칭으로 개발되고 있었으나, 2022년 지스타 발표에서 '데미스 리본'으로 명칭이 확정되었다.

게임 콘텐츠 및 특성

데미스 리본은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이용자)가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여정을 그리는 내용으로 기획되었다. 신화나 역사 속 영웅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초월자'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었으며, 일본 애니메이션풍(서브컬처) 캐릭터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 제작진은 캐릭터의 개성과 서사에 중점을 두어 '양보다는 질로 승부'하는 수집형 RPG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2023년 11월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이 공개되었으며, 같은 해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넷마블 측은 2024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후 출시 시점은 2025년 하반기로 연기되었다.

개발 중단 및 취소

2025년 1월, 연합뉴스는 넷마블에프앤씨가 '데미스 리본' 개발 인력 약 80명 중 20여 명을 감축했다고 보도했다. 아트 디렉터 교체에 따른 화풍 수정과 개발 방향 재검토 과정에서 조직 내 의견 충돌이 커졌고, 일부 인력은 '일곱 개의 대죄' IP 게임 개발 조직으로 전환 배치되었다. 당시 넷마블에프앤씨는 개발 중단이 아닌 재정비 차원이라고 밝혔으나, 2025년 2월 19일 개발 총괄 서우원 대표가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프로젝트 개발 중단이 공식화되었다. 서 대표는 핵심 게임성과 개발 방향성을 명확히 잡지 못한 점을 사유로 들었다. 이로써 '데미스 리본'은 공개 3년여 만에 정식 출시 없이 개발이 취소되었으며, 관련 인력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등 다른 프로젝트로 배치되었다.

데미스 리본은 출시 이전에 개발이 중단된 미출시 게임이므로, 실제 플레이를 통한 평가나 서비스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개발 과정에서 공개된 정보와 언론 보도, 게임 전시회 시연 등을 통해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와 개발 경과가 일부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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