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몬스》(이탈리아어: Dèmoni, 영어: Demons)는 1985년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공포 영화이다. 감독은 람베르토 바바(Lamberto Bava)가 맡았으며, 이탈리아 호러 영화의 거장 다리오 아르젠토(Dario Argento)가 공동 각본을 쓰고 제작을 담당하였다. 주연으로는 우르바노 바르베리니(Urbano Barberini)와 나타샤 호비(Natasha Hovey)가 출연하였다.
줄거리
베를린 지하철에서 한 대학생 셰릴이 정체모를 복면을 쓴 남자로부터 영화 시사회 초대권을 받는다. 셰릴은 친구 캐시와 함께 메트로폴 극장으로 향하고, 그곳에는 여러 관객들이 모인다. 상영되는 영화는 무덤을 발굴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로,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가면이 극장 로비에 전시된 가면과 동일하다. 영화 속 인물이 가면에 긁힌 후 악령으로 변하는 장면이 상영되자, 극장 내 관객들도 실제로 악령으로 변이하기 시작한다. 출구는 모두 막혀 버린 극장 안에서 생존자들은 악령들과 사투를 벌인다.
제작 배경
원래 다르다노 사케티(Dardano Sacchetti)가 집필한 세 편의 호러 옴니버스 영화 구상 중 하나였으나, 바바 감독이 이 이야기에 특히 관심을 가져 단일 장편 영화로 발전시켰다. 아르젠토는 《페노미나》(1985)의 흥행 성공 이후 영화 제작에 관심을 가지던 중 바바를 만나 공동 작업을 결정하였다. 촬영은 1985년 6월부터 7월까지 약 9주간 서베를린과 로마의 데 파올리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다. 극장 외관은 베를린 쇠네베르크 지구의 메트로폴 극장이 사용되었다.
음악
클라우디오 시모네티(Claudio Simonetti)가 악기 중심의 스코어를 작곡하였으며, 사운드트랙에는 빌리 아이돌(Billy Idol)의 "White Wedding", 악셉트(Accept)의 "Fast as a Shark", 모틀리 크루(Mötley Crüe)의 "Save Our Souls", 릭 스프링필드(Rick Springfield)의 "Walking on the Edge" 등 1980년대 록과 헤비메탈 곡들이 포함되었다.
개봉 및 반응
이탈리아에서는 1985년 10월 4일 Titanus 배급으로 개봉되었으며, 국내에서 약 12억 2549만 리라의 수익을 올려 1985년 이탈리아 흥행 순위 39위를 기록하였다. 로튼 토마토에서는 15개 리뷰 기준 73%의 신선도 지수를 보유하고 있다. 평론가 킴 뉴먼은 《먼슬리 필름 불레틴》에서 "불확실하고 과장된 어조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다"고 평가한 반면, 미국 Bravo TV의 '가장 무서운 영화 장면 100선'에서는 53위에 선정되었다.
속편
1986년 같은 바바 감독과 아르젠토 제작의 속편 《데몬스 2》(Dèmoni 2... L'incubo ritorna)가 개봉되었다. 세 번째 작품은 여러 차례 기획이 변경되어 1989년 미켈레 소아비(Michele Soavi) 감독의 《더 처치》(La chiesa)로 제작되었다. 한편 바바의 TV 영화 《디 오우거》(The Ogre)는 일부 국가에서 《데몬스 3: 디 오우거》(Demons III: The Ogre)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