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엔드"(Dead End)는 막다른 길이라는 뜻의 영어 관용구로, 여러 영화의 제목으로 사용된 용어이다. 동명(同名)의 영화가 다수 존재하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1937년작, 2003년작, 2011년작, 2013년작 등이 있다.
1937년 영화 《데드 엔드》 (Dead End)
윌리엄 와일러(William Wyler) 감독이 연출한 미국의 범죄 드라마 영화이다. 시드니 킹슬리(Sidney Kingsley)의 1935년 브로드웨이 연극을 원작으로 하며, 실비아 시드니(Sylvia Sidney), 조엘 매크리(Joel McCrea), 험프리 보가트(Humphrey Bogart) 등이 출연하였다. 이 영화는 연기 그룹 'Dead End Kids'의 첫 영화 출연작으로도 알려져 있다. 뉴욕의 빈민가를 배경으로 젊은 남성, 젊은 여성, 악명 높은 갱스터, 그리고 거리의 아이들의 삶이 한 지점에서 교차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2003년 영화 《데드 엔드》 (Dead End)
장바티스트 앙드레(Jean-Baptiste Andrea)와 파브리스 카네파(Fabrice Canepa)가 공동 각본 및 연출한 영어로 제작된 프랑스산 호러 영화이다. 알렉산드라 홀든(Alexandra Holden), 레이 와이즈(Ray Wise), 린 셰이(Lin Shaye) 등이 출연하였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장모 집을 방문하던 가족이 숲속에서 끝이 없는 도로에 갇히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공포물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더 로드》라는 제목으로 개봉되거나 소개되기도 하였다.
2011년 영화 《데드 엔드》 (Dead End)
리치 데이비스(Rich Davis) 감독의 좀비·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영화이다.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인류가 멸종 위기에 처한 세계에서, 소수의 생존자들이 카메라 렌즈를 통해 생존을 위한 투쟁을 기록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2013년 대한민국 영화 《데드 엔드》 (Dead And)
윤여창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준, 우상전, 최준용 등이 출연한 대한민국의 미스터리·스릴러 영화이다. 2013년 11월 14일에 개봉하였으며 상영 시간은 96분,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이다. 제작사는 굿픽처스, 배급사는 마노엔터테인먼트이다. 영문 표기는 'Dead End'가 아닌 'Dead And'로 표기되기도 하였다.
조작 방송 사건으로 지방 방송국으로 좌천된 정PD(김민준 분)가 서울로 복귀하기 위한 촬영 소재로 백 년 산삼(百年山蔘)을 발견하고, 촬영팀과 함께 산 속 마을 '미치리'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전직 심마니였던 산삼 중개인 박사장, 조연출 상국과 함께 촬영에 나선 정PD는 심마니 순삼을 촬영에 합류시키기 위해 높은 출연료를 제시한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미치리의 밤하늘에는 무당의 방울 소리가 울리고, 촬영팀은 하나씩 사라지며, 정PD는 카메라만 남은 산골에서 백 년 산삼 뒤에 가려진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영화는 토속 신앙과 인간의 욕망이라는 주제를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풀어낸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 외에도 '데드 엔드'는 동명의 영화 제목으로 다양한 국가와 시대에 걸쳐 사용되었으며,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위 네 편의 영화를 동명의 작품 목록으로 정리하고 있다. 또한 'Dead End'라는 제목을 가진 밴드나 음반 등 영화 외의 작품명으로도 쓰이는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