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즈 디노비(영어: Denise Di Novi, 1956년 3월 21일 ~ )는 미국의 영화 프로듀서 및 감독이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셔먼오크스 출생으로, 재즈 피아니스트인 아버지 진 디노비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무용수로 활동한 어머니 패트리샤 맥닐 디노비 사이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하였으며, 이후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거주한 이력이 있다.
매사추세츠주 시먼스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언론학 학위를 받았다. 이후 신문 편집자, 방송 작가, 리포터 등 언론 분야에서 경력을 시작한 뒤 영화계로 전직하여 몬트리올에 기반을 둔 제작사 필름플랜 인터내셔널(Filmplan International)에서 다양한 제작 업무를 맡았으며,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의 작품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뉴 월드 픽처스(New World Pictures)에서 제작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뒤 독립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1988년 《헤더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작 경력을 쌓았으며, 팀 버튼 감독과의 협업으로 《가위손》(1990), 《배트맨 리턴즈》(1992),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1993), 《에드 우드》(1994),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1996) 등을 제작하였다. 1993년 자신의 제작사인 디 노비 픽처스(Di Novi Pictures)를 설립하였다. 니컬러스 스파크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병 속에 든 편지》(1999), 《워크 투 리멤버》(2002), 《나이트 인 로댄스》(2008), 《럭키 원》(2012)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그 외 대표작으로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2011), 《작은 아씨들》(1994, 2019) 등이 있다.
감독으로는 2017년 스릴러 영화 《언포겟터블》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드라마 시리즈 《본즈》, 《스니키 피트》, 《아웃랜더》 등의 에피소드 연출을 맡았다. 텔레비전 분야에서는 CBS 시리즈 《더 디스트릭트》의 총괄 프로듀서로 4년간 활동했고, 2024년 방영된 FX 시리즈 《더 베일》을 총괄 제작했다. 40편 이상의 영화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