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시플렌코프(Denis Cyplenkov, 러시아어: Дени́с Ива́нович Цыпленко́в, 1982년 3월 10일 ~ )는 우크라이나 출생의 러시아 프로 암레슬링 선수이자 전 스트롱맨, 전 파워리프터이다. '러시안 헐크(Russian Hulk)', '사이보그(Cyborg)' 등의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생애 및 배경
데니스 시플렌코프는 1982년 3월 10일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구 소련 영토)에서 태어났다. 6세부터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1993년부터는 코치 야키멘코의 지도 아래 케틀벨 리프팅을 수련하였다. 이후 암레슬링으로 전향하여 우크라이나와 유럽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였다. 2002년 러시아 모스크바로 이주하였으며, 블라디미르 투르친스키를 만나 트레이너 과정을 수료하고 그의 클럽에서 활동하였다. 2004년부터는 파워 익스트림(스트롱맨) 종목에 참여하여 러시아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활동하였다.
암레슬링 경력
2008년, 코치 코테 라즈마제의 지도 아래 본격적으로 암레슬링에 전념하기 시작하였다. 같은 해 Professional Armwrestling League(PAL) Vendetta 대회에서 안드레이 푸시카르를 상대로 왼손 슈퍼매치에서 첫 승리를 거두었다.
시플렌코프는 네미로프 월드컵에서 슈퍼헤비급 양손 부문 4회 우승, A1 러시안 오픈 월드 암레슬링 그랑프리에서 다수의 챔피언십 타이틀, 즐로티 투르 월드컵에서 앱솔루트 부문 7회 우승을 기록하였다. 그는 슈퍼헤비급 부문에서 최고의 암레슬러 중 한 명이자, 특히 왼손 부문에서 역대 최강자로 평가된다.
주요 대전 기록으로는 존 브젠크(2008, 2009년 오른손 패배, 이후 승리), 안드레이 푸시카르(왼손 다수 승리), 데이브 채피(2014년 승리), 마이클 토드(2016년 오른손 승리), 데본 라랏(2018년 왼손 6:0 승리, 2023년 오른손 패배) 등이 있다.
2019년, 고혈압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인해 신장 부근 혈관이 파열되는 건강 문제를 겪었고, 이는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여 한동안 암레슬링에서 은퇴하게 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3년 2월 복귀하여 킹 오브 더 테이블(KOTT) 대회에서 존 브젠크를 상대로 승리하였다.
기록
시플렌코프는 2015년 스트릭트 컬(엄격한 이두박근 컬) 세계 기록인 113kg을 수립하였으며, 이 기록은 2021년 러로이 워커에 의해 경신되었다. 스탠딩 바벨 컬 기록으로는 170kg을 기록한 바 있다. 신체 조건은 신장 약 186~188cm, 체중 약 140~146kg, 이두박근 둘레 약 62cm, 전완 둘레 약 48cm, 손목 둘레 약 24cm로 알려져 있다.
정치 활동
2010년 모스크바주 오부호보 지방의회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이후 2014년과 2018년에도 연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