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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네드리

데니스 네드리(Dennis Nedry)는 마이클 크라이튼(Michael Crichton)의 소설 《쥬라기 공원》(1990)과 이를 각색한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의 동명 영화(1993)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이다. 소설과 영화 모두에서 주요 악역(안타고니스트)으로 묘사된다.

작중 설정 및 역할

미국 출신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공룡 복제 테마파크 '쥬라기 공원'을 운영하는 기업 인젠(InGen)에 고용되어 공원의 컴퓨터 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를 구축·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작품 내에서 그는 공원 전체의 보안 및 운영 시스템을 통제하는 핵심 프로그래머로 설정된다.

그러나 낮은 급여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경쟁 생명공학 기업 바이오신(Biosyn)의 연구원 루이스 도지슨(Lewis Dodgson)에게 뇌물을 받고 공룡 배아를 밀반출하기로 합의한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그는 공원의 보안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무력화시켰으며, 이로 인해 공원의 전력과 보안이 마비되면서 공룡들이 우리를 탈출하게 되어 공원 전체의 대형 사고가 발생한다. 영화에서는 탈출 과정에서 벨로시랩터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소설과 영화의 차이

소설과 영화에서 캐릭터의 묘사에는 차이가 있다. 소설에서는 자신이 프로그래밍한 시스템이 실제로 무엇을 위한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일한 인물로, 다소 동정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반면, 영화에서는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악역으로 보다 부정적으로 각색되었다.

배우 및 각색

영화에서 데니스 네드리 역은 미국의 배우 웨인 나이트(Wayne Knight)가 연기했으며, 이 역할은 그에게 새턴상 최우수 조연상 후보로 지명되는 계기가 되었다.

영향

데니스 네드리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서사에서 기술 시스템의 취약성과 인간의 탐욕이 재앙을 초래한다는 주제를 상징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이후 《쥬라기 월드》 시리즈 등 프랜차이즈 내에서도 그의 행위가 서사적으로 언급되는 등 시리즈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지닌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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