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네비츠 전투(Battle of Dennewitz)는 1813년 9월 6일, 나폴레옹 전쟁 중 제6차 대불동맹 전쟁의 과정에서 발생한 전투이다. 현재의 독일 브란덴부르크주 유터보크 인근 데네비츠 지역에서 미셸 네(Michel Ney) 원수가 지휘하는 프랑스군과 프리드리히 빌헬름 폰 뷜로(Friedrich Wilhelm von Bülow) 및 베르나도트(스웨덴의 왕세자 카를 요한)가 지휘하는 대불동맹군 사이에 벌어졌다.
[역사적 배경] 1813년 가을 캠페인 당시 나폴레옹 1세는 프로이센의 수도인 베를린을 점령하여 프로이센을 전쟁에서 이탈시키고 동맹을 와해시키고자 했다. 이를 위해 미셸 네 원수에게 북진하여 베를린을 압박할 것을 명령했다.
[전투 경과] 9월 6일 오전, 프랑스군 부대들이 데네비츠 인근에서 뷜로 장군이 이끄는 프로이센 제4군단과 조우하며 전투가 시작되었다. 프랑스군은 수적 우세를 점하고 있었으나, 지휘관들 사이의 협조 미비와 지휘 체계의 혼선으로 인해 병력을 효과적으로 집중시키지 못했다. 반면 뷜로의 프로이센군은 수적으로 열세한 상황에서도 완강히 저항했으며, 오후 무렵 베르나도트가 지휘하는 스웨덴군과 러시아군 지원 부대가 전장에 도착하면서 전세는 대불동맹군 쪽으로 기울었다.
[결과 및 영향] 프랑스군은 상당한 수의 사상자와 포로를 남긴 채 퇴각했다. 이 전투의 패배로 나폴레옹의 베를린 점령 계획은 완전히 좌절되었으며, 북독일 지역에서 프랑스군의 군사적 영향력은 급격히 약화되었다. 데네비츠에서의 승리는 대불동맹군이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벌어진 라이프치히 전투(제국들의 전투)에서 동맹군이 승리하는 전략적 발판이 되었다.
[기타] 전투에 참여한 정확한 병력 수와 사상자 통계는 기록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으나, 프랑스군의 전략적 패배라는 점은 역사적으로 확립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