덫(罠, 영어: Trap)은 새나 짐승을 수동적으로 사냥하기 위해 설치하는 도구이다. 사냥감과 지역·계절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며, 크게 짐승의 발목이나 목을 옭아매는 코 종류와, 짐승이 치이도록 하여 잡는 틀 종류로 나뉜다.
코 종류의 덫
- 올무: 가장 널리 분포된 덫으로, 막대기에 올가미를 달아 짐승의 발이나 목을 옭아매도록 고안되었다. 구조가 간단하여 손쉽게 만들 수 있으며, 토끼·노루·멧돼지 등을 잡는 데 사용된다.
- 물코: 물이 괸 웅덩이 언저리에 장치하는 덫으로, 올가미에 걸린 족제비나 다람쥐가 물속으로 빠지도록 되어 있다.
- 지게코: 그 모양이 지게와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짐승이 미끼를 건드리면 후리채가 퉁겨지면서 목이나 발이 코에 얽히도록 되어 있다.
- 하늘코('챌목매'라고도 함): 끝에 올가미를 장치한 생나무 가지를 억지로 휘어 말뚝에 걸어 두었다가, 짐승이 건드리는 순간 나뭇가지가 퉁기는 힘으로 발목이나 목이 얽힌 채 허공에 매달리게 하는 덫이다.
- 함정코: 함정을 파고 코를 묻어, 함정에 빠진 짐승의 발목이 코에 걸리도록 된 덫이다.
틀 종류의 덫
- 통방이(통방): 상자 모양의 나무틀을 짜서 앞문을 들어올려 후리채에 걸어 둔다. 짐승이 미끼를 건드리는 순간 후리채가 벗겨지면서 문이 떨어져 짐승을 가둔다. 족제비 같은 작은 짐승부터 곰·멧돼지 같은 큰 짐승까지 잡을 수 있다.
- 벼락틀(지방에 따라 곰덫·곰덕·덫틀 등으로도 불림): 굵은 통나무를 뗏목처럼 엮어 활대로 비스듬히 기울게 버티고, 활대 끝에 미끼를 단다. 틀 위에는 수십 짐의 돌을 얹어 두어, 짐승이 미끼를 채는 순간 활대가 벗겨지면서 돌더미의 무게로 틀이 벼락치듯 무너지며 짐승을 친다. 호랑이·곰·멧돼지 같은 맹수류가 걸려든다.
기타
근래에 고안된 덫으로는 금속으로 만든 찰코와 창애가 있다.
비유적 의미
덫은 사냥 도구로서의 본래 의미 외에도, 남을 어려움에 빠뜨리기 위해 교활하게 꾸민 계략이나 모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도 사용된다. (예: 덫에 걸리다, 덫을 놓다, 덫에 치이다)
관련 항목
- 덫치기(동물 포획)
- 올무
- 위키미디어 공용에 덫 관련 미디어 분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