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빙 다운(dumbing down)은 교육, 문학, 영화, 뉴스, 비디오 게임 및 문화 전반에서 지성주의 콘텐츠를 의도적으로 단순화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1933년에 처음 유래된 "dumbing down"이라는 표현은 영화 업계의 은어로, 시나리오 작가들이 "교육이나 지능이 낮은 사람들에게 어필하도록 내용을 수정하다"는 의미로 사용한 데서 비롯되었다.
덤빙 다운은 주제에 따라 적용 양상이 달라지며, 일반적으로 표준어와 학습 표준을 약화시켜 비판적 사고를 감소시키고, 결과적으로 학문적 기준과 의미 있는 정보를 경시하게 만드는 경향을 지닌다.
교육 분야에서의 논의로, 20세기 후반 영국에서는 대학 진학률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일부에서 과정이 단순화되는 부정적 결과가 나타났다. 2003년 영국 대학 담당 장관 마거릿 호지는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학들이 과정을 단순화하는 현상을 비판한 바 있다. 또한 존 테일러 가토(John Taylor Gatto)는 저서 Dumbing Us Down: The Hidden Curriculum of Compulsory Schooling(1991)에서 학교 교육이 학생들의 능력을 확장하기보다 축소하는 방향으로 구성되었다고 주장했다.
대중 통신 매체에서는 콘텐츠의 지적 수준 저하 문제와 관련하여 논의된다. 프랑스 작가 미셸 우엘베크는 프랑스 문화와 지성의 "덤빙 다운" 현상을 지적한 바 있다.
대중문화에서도 이 개념은 여러 작품을 통해 탐구되었다. 영화 이디오크러시(Idiocracy, 2006)는 언어와 교육의 침식으로 인해 덤빙 다운이 극대화된 미래 사회를 묘사한다.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1931)는 사회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지적 복잡성을 제거하는 방식을 다루었으며, 조지 오웰의 1984와 영화 매트릭스 등 디스토피아 작품에서도 유사한 주제가 나타난다.
사회 비평가 폴 푸셀(Paul Fussell)은 논픽션 Class: A Guide Through the American Status System(1983)과 BAD: or, The Dumbing of America(1991)에서 이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덤빙 다운은 현대 사회에서 지적 엄격성의 저하, 미디어의 저속화, 교육의 상업화 등과 관련하여 비판적으로 논의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