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 브로스 커피(Dutch Bros. Coffee)는 미국의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커피 체인 기업이다. 1992년 형제인 데인 보어스마(Dane Boersma)와 트래비스 보어스마(Travis Boersma)에 의해 미국 오리건주 그랜츠패스(Grants Pass)에서 설립되었다. 두 형제는 3대째 낙농업을 해온 가정 출신으로, 처음에는 그랜츠패스의 철도 선로 인근에서 이동식 에스프레소 푸시카트(pushcart) 사업으로 시작했다. 회사의 초기 명칭은 '더치 브라더스 커피 컴퍼니(Dutch Brother's Coffee Company)'였으며, 이후 '더치 브로스'로 줄여 사용되었다.
회사의 사업 모델은 자사가 커피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방식에 초점을 둔다. 기업은 설립 당시부터 '더치 크리드(Dutch Creed)'라는 사업 이념을 내세웠는데, 이는 긍정적인 태도와 삶을 최대한 사랑하고 최상의 것만을 기대하자는 내용의 낙관주의 신조(Optimist's Creed)에 기반을 둔 것이다.
2009년 10월, 공동 창업자 데인 보어스마가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루게릭병)으로 사망했다. 이를 기념하여 모든 매장은 매년 특정 하루의 수익을 근이영양증 협회(Muscular Dystrophy Association, MDA)에 기부한다. 또한 회사는 지역 비영리 단체를 위한 자선 행사와 매장별로 매출의 약 1%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더치 브로스 커피는 2021년 9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상장되었다. 티커 심볼은 'BROS'이다. 2024년 기준 매장 수는 16개 주에 800개 이상이었으며, 2025년 말 기준으로는 25개 주에 1,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2025년 6월, 회사는 본사를 오리건주 그랜츠패스에서 애리조나주 템피(Tempe)로 이전한다고 발표하였다.
회사는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이후 동부 지역인 플로리다주 대븐포트까지 매장을 확장하였다. 한국에는 아직 공식적으로 진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국 소비자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브랜드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더치 브로스 커피는 미국 내에서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커피 체인과 차별화된 드라이브스루 중심의 서비스와 다양한 시럽·메뉴 커스터마이징으로 MZ세대 소비자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