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일본어: THE FIRST SLAM DUNK)는 2022년에 개봉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이 작품은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인기 농구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하며, 원작 만화의 작가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감독과 각본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주요 내용은 북산 고등학교(일본어: 湘北高校, 쇼호쿠 고교) 농구부가 전국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산왕 공업 고등학교(일본어: 山王工業高校, 산노 공업 고교)와 맞붙는 경기를 중심으로 하며, 송태섭(일본어: 宮城リョータ, 미야기 료타)의 과거 회상과 현재의 경기를 교차하며 진행된다. 개봉 이후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제작
이 영화는 원작 만화의 최종장에 해당하는 북산 대 산왕전 경기를 다루며, 원작 만화의 그림체와 스토리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새로운 시각적 연출과 송태섭의 서사를 추가하여 재해석하였다. 특히, 3D CG 기술과 셀 애니메이션 기법을 혼합하여 기존 TV 애니메이션과는 차별화된 역동적이고 현실감 넘치는 농구 경기를 구현해냈다.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은 각본, 캐릭터 디자인, 연출 등 제작 전반에 깊이 관여하여 원작의 감동을 스크린에 성공적으로 옮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에서 2022년 12월 3일에 개봉하였고, 대한민국에서는 2023년 1월 4일에 개봉하였다.
줄거리
영화는 과거의 아픔을 가진 북산 고등학교의 가드 송태섭의 시점에서 시작된다. 어릴 적부터 농구를 사랑했던 형의 영향으로 농구를 시작하게 된 송태섭은 형의 죽음 이후에도 농구를 놓지 못한다. 현재, 북산 농구부는 전국 대회 1회전에서 산왕 공업과 맞붙게 되고,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송태섭의 과거사와 그의 가족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된다. 강백호, 서태웅, 채치수, 정대만 등 팀원들의 활약과 함께 송태섭은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팀의 승리를 위해 분투한다. 영화는 단순한 농구 경기 그 이상으로, 인물들의 내면 성장과 유대감을 깊이 있게 다룬다.
흥행 및 평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일본에서 2022년 12월 개봉 이후 장기 흥행에 성공하며 총 158.7억 엔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여 역대 일본 영화 흥행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대한민국에서도 2023년 1월 개봉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누적 관객 수 486만 명 이상을 동원,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흥행 기록을 경신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평론가들은 원작에 대한 존중과 새로운 시각적 연출, 그리고 캐릭터들의 심리 묘사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원작의 팬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관객들에게는 『슬램덩크』의 매력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영화는 제46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 및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슬램덩크』 프랜차이즈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애니메이션 영화의 기술적 진보와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보여준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