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문
정의
대한신문(大韓新聞)은 1907년 7월 18일부터 1910년 9월 1일까지 대한제국에서 발행된 일간 신문이다. 이완용이 언론 기관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이인직을 내세워 창간한 신문으로, 이완용 내각의 기관지 구실을 하였다.
창간 배경
1906년 6월 17일 천도교계에서 창간한 《만세보(萬世報)》가 재정난에 빠지자, 이인직이 자본금 2만 원을 들여 이를 인수한 뒤 제호를 《대한신문》으로 변경하여 1907년 7월 18일 재창간하였다. 발행소는 서울 회동(會洞, 지금의 회현동) 85통 4호에 위치하였다.
주요 인물
사장은 이인직(李人稙)이 맡았고, 총무·발행 겸 편집인은 신광희(申光熙), 주필은 최영수(崔永秀)가 담당하였다.
성격과 논조
이 신문은 창간 이후 줄곧 친일 정권의 시정을 적극 지지하고 선전하는 역할을 하였다. 《대한매일신보》의 보도에 따르면, 대한신문은 정부의 탁지부(度支部)로부터 매월 500원씩 보조금을 받았으며, 1909년 11월에는 활자 개량을 위하여 이완용으로부터 1,000원의 기부금을 받기도 하였다. 1909년 11월 14일에는 《국민신보(國民新報)》, 《한성신보(漢城新報)》 등 다른 친일 신문들과 공동으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에 대한 추도회를 개최하였다.
폐간
1910년 8월 29일 한일병합(경술국치) 이후 '대한(大韓)'이라는 국호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1910년 8월 30일부터 《한양신문(漢陽新聞)》으로 제호를 변경하여 발행하였다. 그러나 불과 이틀 뒤인 1910년 9월 1일, 조선총독부의 기관지였던 《매일신보》에 병합되면서 폐간되었다.
의의
대한신문은 대한제국 말기 친일파 정치 세력이 운영한 대표적인 친일 언론으로, 일제의 침략 정책을 옹호하고 선전하는 역할을 수행한 신문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