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사(大原寺)는 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 천봉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 송광사의 말사이다.
역사 대원사는 신라 눌지왕 원년(417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백제 무령왕 3년(503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전해지며, 어느 시기든 매우 유서 깊은 사찰임을 알 수 있다. 임진왜란 때 전소되었으나 조선 인조 때 승려 운봉이 중건하였고, 숙종 때 승려 극암과 낙암이 크게 중창하여 현재 사찰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수와 중건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근대에는 한국전쟁 때 일부 소실되기도 했으나, 이후 복원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요 문화재 및 전각 대원사의 대표적인 전각으로는 보성 대원사 대웅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87호)이 있으며, 이는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내부에는 본존불과 후불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이외에도 명부전, 응진전, 삼성각, 범종각, 요사채 등 여러 전각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경내에는 오랜 세월을 지킨 고목들과 함께 다양한 석탑 및 불상 등이 남아 있어 사찰의 역사를 짐작하게 한다.
특징 및 의의 대원사는 천봉산의 수려한 자연 속에 자리하여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특히 가을 단풍과 봄철 백철쭉 군락은 많은 방문객을 이끈다.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휴식처이자 지역 불교 신앙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대원사가 위치한 보성군은 차 문화로도 유명하며, 대원사는 이러한 지역적 특색 속에서 불교 문화를 이어가는 중요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