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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곰치

대왕곰치(giant moray)는 인도양과 태평양에 걸쳐 서식하는 곰치과(Gymnothoracidae) 곰치속의 어류이다. 학명은 김노토락스 야바니쿠스(Gymnothorax javanicus)이며, 1859년 네덜란드의 어류학자 피터 블리커(Pieter Bleeker)에 의해 처음 기재되었다.

대왕곰치는 곰치류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대 몸길이 3미터, 체중 30킬로그램까지 성장한다. 다만 몸통의 신장(길이)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날씬곰치(Strophidon sathete)가 더 긴 것으로 보고된다. 새끼는 황갈색 바탕에 커다란 검은 반점이 분포하지만, 성체가 되면 몸 전체에 검은 얼룩무늬가 고르게 나타나고 머리와 아가미 부위에는 표범과 유사한 점무늬가 형성된다.

서식 범위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홍해, 동아프리카 연안에서부터 핏케언 제도에 이르고, 북쪽으로는 류큐 열도와 하와이 제도, 남쪽으로는 누벨칼레도니, 피지, 남양군도 등에서도 발견된다. 주로 산호초와 암초 지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주로 어류와 갑각류를 포식한다. 특히 홍해에서는 방랑산호참바리(Plectropomus pessuliferus)와 협력 사냥을 하는 행동이 관찰된 바 있다.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에 해당하므로, 이들을 섭취할 경우 체내에 축적된 시구아테라(ciguatera) 독소에 의한 중독 위험이 있다.

대왕곰치는 잠수 중인 다이버에게 공격성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중에서 접근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학계에 보고된 다수의 사례에서 별다른 자극 없이도 공격하는 경우가 존재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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