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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구역

대성구역(大城區域)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평양직할시 동북부에 위치한 행정구역이다. 동쪽으로 삼석구역과 황해북도 승호구역, 서쪽으로 모란봉구역, 남쪽으로 대동강을 사이에 두고 대동강구역과 사동구역, 북쪽으로 룡성구역과 접하고 있다. 면적은 약 45.2㎢이며, 2008년 인구조사 기준 인구는 115,739명이다.

명칭 유래

대성구역이라는 지명은 1958년 서구역과 북구역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구역이 신설될 때 형성되었다. 지명은 구역 북동부에 위치한 대성산(大城山, 해발 약 270m)에서 유래하였다. '대성(大城)'이라는 이름은 고구려 시대에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한 큰 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진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대성산성에 대해 "돌로 쌓았고, 둘레가 2만 4천 3백 척"이라는 기록이 있어 오랜 역사를 지닌 지명임을 알 수 있다.

역사

조선시대에는 평양부 인흥부 임원방에 속하였으며, 이후 행정 구역 개편을 거쳐 1896년 평양부 임원면, 1914년 평안남도 대동군 임원면으로 분리되었다. 1946년 평양특별시의 서구와 북구에 편입된 이후, 1958년 6월 서구역의 9개 동리와 북구역의 4개 동리가 분리되어 대성구역으로 신설되었다. 이후 여러 차례의 행정구역 조정을 거쳐 현재 15개 동(대성동, 안학동, 갑문동, 림흥동, 고산동, 룡남동, 청암동, 미산1·2동, 미암동, 룡북동, 룡흥1·2·3동, 청호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역 소재지는 룡흥1동이다.

자연환경

구역의 북부와 동부는 비교적 높은 산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북동부에는 대성산이 우뚝 솟아 있다. 대성산에는 고구려 시대에 축조된 총 길이 9,284m의 산성과 20개의 성문터, 창고터 등이 남아 있다. 남서부로 갈수록 지형이 낮아져 임흥벌을 이룬다. 구역 남부를 따라 대동강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며, 합장강이 구역 서부를 지나 대동강에 합류한다. 대성산 일대에는 대성산수삼나무(천연기념물 제10호), 대성산목란(제11호), 대성산미선나무(제12호) 등 다수의 천연기념물이 지정되어 있다.

주요 시설 및 문화재

대성구역에는 북한의 주요 대학과 기관들이 집중되어 있다. 금성거리에는 김일성종합대학과 평양외국어대학이 위치하며, 조선중앙방송위원회가 자리하고 있다. 국빈 숙소인 백화원영빈관과 흥부초대소도 이 구역에 있다. 문화시설로는 조선중앙동물원, 조선중앙식물원, 대성산유원지, 평양천문대, 금수산기념궁전 등이 있다.

국보급 문화재로는 고구려대동강다리터(국보급 제160호), 광법사(국보급 제164호), 대성산성(국보급 제8호), 청암리성(국보급 제9호) 등이 산재해 있다. 안학궁터와 대성산성 남문 또한 이 지역에 있다.

교통

구역 중앙부를 평양~원산 간 1급도로가 통과하며, 지하철 혁신선에 광명역과 삼흥역, 천리마선에 붉은별역이 설치되어 있다. 대성산과 기념궁전을 중심으로 시내 주요 구역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산업시설로는 대성요업공장, 용북종합식료공장, 평양화장품공장 등이 있으며, 고방산약수, 삼신약수 등 다양한 약수터가 분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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